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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판, 중동 진출…'UAE 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08:54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08:55

'무한한 상상력' 주제…도서 전시, 북토크, 공연 등 진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대한민국이 11월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열리는 '2023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5일 한국 출판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원장 이용희)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는 자국 출판문화를 소개하고 상호 이해와 교류를 바탕으로 미래 발전적인 협력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 상대국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하고 있다. 샤르자는 올해 6월 한국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해 중동의 다양한 출판문화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체결한 '한-아랍에미리트 문화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상호 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는 더욱 탄력을 받아 추진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주빈국 상징 [사진=문체부] 2023.10.25 89hklee@newspim.com

아랍에미리트는 다양한 문화권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중동지역 내 대표적인 문화산업 강국으로 중동지역권에서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전진기지로 가장 적합한 곳이다.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의 문화 중심지로 최근 출판을 국가산업으로 육성해 출판 국제교류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982년 샤르자의 통치자인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에 의해 시작된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아랍권 최대 도서전으로, 81개국, 2000여 개사가 참여해 1,900여 회에 달하는 문학,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관람객은 250만 명으로 최근에는 젊은 세대들에게 독서 습관을 장려하고 문학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는 도서전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주빈국 주제는 '무한한 상상력'(Unlimited Imagination)이다. 기발하고 무한한 예술적, 과학적 상상력으로 문학을 비롯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간다. 이를 위해 189㎡(50평) 규모의 주빈국관에서 다양한 'K북' 전시와 '작가 북토크', 출판인 학술대회, 공연, 요리 시연, 전통문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주빈국관 전시로는 김승희, 정호승, 김애란, 김언수, 배명훈, 손원평, 황선미 등 작가 7명의 문학작품 70종과 이들의 작품을 번역 수록한 한국문학 선집(앤솔로지)을 선보이는 '한국작가 전시', 주빈국 주제인 '무한한 상상력'에 맞춰 '시간의 지평선'(우주, 지구, 생태계, 온라인 공간), '기억의 궁전'(신화, 종교, 괴물, 역사), '감각의 확장'(동식물, 인간, 공동체), '창발하는 미래'[공상과학(SF), 기계, 로봇, 디스토피아] 등 소주제별로 총 79종을 만나는 '주제 전시',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최혜진 작가의 그림책을 비롯해 도서전 주제와 관련된 그림책, 디지털 그림책 등 총 106종을 소개하는 '그림책 전시'를 마련했다.

김승희, 정호승, 김애란, 김언수, 배명훈, 황선미 등 문학작가 6명은 중동지역의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 주관으로 한국작가의 작품 세계를 현지 독자에게 들려주는 문학 행사가 총 8회 열리고 도서 전시장 외 샤르자의 최첨단 미래형 공공도서관인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에서는 한국문학 번역서 기증을 기념으로 문학 행사 3회를 진행한다.

한국 그림책 작가의 강연과 대담도 열린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최혜진 작가가 참가하는 '그림책 북토크(6회)'와 현지 어린이들과의 그림그리기 체험 등 어린이 공동연수회(3회)가 이어진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김호(한국사), 안지나(비교문학), 이희수(중동-이슬람 문화), 정무늬(웹소설), 정세원(만화) 등 한국의 인문·과학·웹툰 작가들과 함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1200년의 우정과 미래 협력을 논하고 한국의 웹툰, 웹소설, 독립만화 등을 다루는 강연과 대담(6회)을 마련했다.

한국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한국의 퓨전 국악·공연팀인 상자루(SANGJARU)와 해파리(HAEPAARY)의 음악 공연(5회)과, 한국 셰프(김주현, 김경민)의 요리 시연 및 이야기, 한국 서예가(이정화)의 서예 시연과 체험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국 전통부채 색칠하기, 자개 제작 공동연수회(워크숍), 한복 체험행사, 한국 전통문화 공연 등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주빈국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3.10.25 89hklee@newspim.com

이번 도서전 개막에 앞선 29일부터는 출판전문가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 세계 출판시장 현황, 출판계의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소개하는 '제14회 샤르자 출판인 콘퍼런스'의 주빈국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최근 한국 출판시장의 변화, 교재 출판의 저작권 침해 대응 방식, 한국 웹툰·웹소설의 매력 등 한국 출판시장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내외 출판 관계자가 참가하는 출판저작권 수출입 상담을 운영한다.

'샤르자국제도서전' 개막식 겸 한국 주빈국관 개막식은 11월1일 오전 10시(현지 시각)부터 도서 전시장인 '엑스포센터 샤르자(Expo Centre Sharjah)'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 류제승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 등이, 샤르자에서는 샤르자도서청 등 정부와 출판계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병극 차관은 "중동지역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동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샤르자에서 올해 주빈국 행사를 통해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해 현지 독자층의 저변을 넓히고 출판 교류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라며 "양국이 이번 출판 교류를 시작으로 문화와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다져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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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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