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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랩' 개관… "유니콘 예술 기업 탄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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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공간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이 광화문에 개관했다. 예술 작품의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 유통, 창업까지 종합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의 탄생에 청와대부터 문체부, 예술위, 국립극장 등 예술계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2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A동 '아트코리아랩' 6층 AKL 아고라에서는 해당 기관 개관식과 더불어 공간 투어, 기조발제와 쇼케이스 등 풍성한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황성운 청와대 비서관, 문병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르넷 팡 싱가포르 예술위원회 부대표, 우 다르쿠엔 대만당대문화실험장 디렉터, 이길준 브러쉬씨어터 대표 등 인사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 참석해 개관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10.25 jyyang@newspim.com

◆ 국내외 예술인사들 모인 개관식…"4차 산업혁명 구심점 될 것"

이날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앞으로 예술계의 새로운 거점이 될 아트코리아 앱이 오늘 성공적으로 개방하게 됐다. 오랜 기간 준비해 주신 문영호 대표님과 김희범 이사장님을 비롯한 예술경영지원센터 여러분께 건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황성운 청와대 비서관, 박인건 국립극장장,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개관식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예술가들은 언제나 가장 앞자리에서 시대를 선도해 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남준 작가도 당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텔레비전을 소재로 미디어 아트라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개척했다. 공연계는 새로운 코로나19 시기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비대면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아트코리아 랩은 예술이 기술을 만나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될 것이며 다양한 예술 작품과 상품이 탄생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이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도 예술인과 예술 기업이 이곳 아트코리아 랩에서 최첨단 기술과 만남,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트코리아랩이 우리 예술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토대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개관사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영호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3.10.25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희근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3.10.25 jyyang@newspim.com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도 환영사를 했다. 김 이사장은 "빠르게 확장되는 예술산업, 시장을감지하고 정부가 이전과 달리 커머셜 시장을 지원해 주신 아주 과감한 지원을 인접해서 해주셔서 정말 반갑게 생각한다. 이런 지원을 지원을 힘입어서 예술가들과 예술 기업들이 잘 융합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서 그야말로 해외에서 더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하 1층, 6층, 7층, 17층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랩의 시설들을 소개하며 "궁극적으로 정부에서 지출을 통해 인더스트리를 만들어 내는 거다. 이런 공간을 구축하고 또 잘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시장에 맞춰서 앞서 나가는 예술인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트코리아랩이 살아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지원도 해주시고 활용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 참석해 소원 트리에 소원이 적힌 메모지를 걸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10.25 jyyang@newspim.com

행사 막바지, 전병극 차관은 "아트코리아 랩이 예술과 기술의 완벽한 융합 현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응원과 희망 메시지를 트윈트리타워의 나무에 남기면서 아트코리아랩과 한국의 문화예술산업 발전을 기원했다. 

◆ 해외 예술·기술 협력과 교류 확대…"예술분야서도 유니콘 기업 나올 것"

개관식을 찾은 르넷 팡 싱가폴예술위원회 부대표는 "먼저 전병극 문체부 차관님, 김희근 예경 이사장, 문영호 대표님과 예술계 친구 및 여러분 저와 싱가폴을 멋지고 중대한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싱가폴에선 국제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예술부문의 글로벌 연결을 증진하고자 한다. 열린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아트코리아랩에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교류가 가능해졌다. 3일간 우리는 다양한 배경과 또 다양한 관중들의 사랑을 한데 모을 것이다. 더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점을 예술과 기술 분야에 접목할 것이고 사회의 다양성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또 팡 부대표는 "여러분 모두는 예술과 기술의 지평을 넓히고 계신다 모두 위험을 감수하시길, 실험하길 스스로 도전하길 두려워하지 마시고 진정으로 특출난 무언가를 만들어내시길 바란다"면서 "두 기관 간의 새로운 파트너쉽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함께 다음 분야의 예술, 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역량 강화, 교류, 학습, 사고 리더쉽 개발, 연구 데이터 협력 기회 늘길 바란다"면서 아트코리아랩과 싱가폴예술위원회가 함께 이룰 성과를 고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르넷 팡 싱가폴예술위원회 부대표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3.10.25 jyyang@newspim.com

우 다쿤 대만당대문화실험장(C-LAB) 디렉터 역시 아트코리아랩 개관 준비 초기부터 함께했던 인연을 소개하며 개관을 축하했다. 그는 "2년 전 처음 아트코리아랩 프로젝트를 듣고 오늘 개관식에 참여하게 돼 감동적이다. 12년 전부터 한국에 방문하곤 했는데 아름다운 나라이고 예술 문화 기술이 발전한 국가다 코로나 19 이후로 국제적으로 예술 문화 커뮤니티가 타격 받았지만이제는 국제 예술 공동체가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 디렉터는 또 "다양한 형태의 예술 활동은 결국 양국 예술인들이 예술 문화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국제 무대에서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이 매우 기대되고 양국의 기술, 예술, 문화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영역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다. 견고한 파트너쉽은 미래 예술 문화 협력의 기틀이 될 것이고 공통적인 가치 발전에 함께할 것이며,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예술계의 큰 발전"이라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10.25 jyyang@newspim.com

이날 개관식에선 아트코리아랩에 입주한 20여개 예술기업 대표로 브러쉬씨어터 이길준 대표가 단상에 올랐다. 이 대표는 "아트 코리아 랩에서 멋진 공간과 시스템 그리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인프라 그리고 입주 기업들 간의 네트워킹을 여러 기회들을 제공받고 있다. 그리고 저희 브러시 셔터는 연극을 베이스로 시작한 회사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순수한 창제작과 유통 시장을 넘어서 산업적인 관점에서 지속하고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이라든지 혹은 산업이라든지 투자, 경영 등등 산업화와 기업화에 대한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는데 이런 환경과 시스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서 너무나 기쁘다. 개인적으로 공간뿐만 아니라 어떤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라든지 전반적인 컨설팅, 경영 노하우들 그리고 법률, 투자, 해외 진출에 대해서 여러 방면에 대해서 1대 1로 미팅을 하고 이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 좀 체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있다"고 아트코리아랩의 역할을 얘기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또 이 대표는 "예술가와 예술 기업을 위한 아트코리아랩이 예술 생태계가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한국의 예술 단체 그리고 예술가들 예술 기업들 중에서도 타 산업 분야와 유망 기업들 못지 않게 유니콘 기업, 잠재력 있는 기업이 탄생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 예술이라는 분야는 오히려 다른 분야에서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부가가치성과 그리고 잠재력을 그 DNA에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런 잠재력을 예술 기업들이 꽃 피울 수 있는 아트코리아 랩이 탄생하게 돼 축하하고 기쁘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아트코리아랩은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트윈트리타워 A동에 개관했으며 지하 1, 지상 6-7, 16-17층의 총 5개층을 사용한다. 예술가, 예술기업대상 융합형 창제작 실험과 시연, 교육, 네트워킹, 창업, 보육 입주 공간 등이 마련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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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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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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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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