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3개월만에 수출 반등하나…10월 수출 증가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1:12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1:12

이달 1~20일 수출 전년대비 4.6% 증가
추경호 부총리 "10월 수출 플러스" 기대
반도체 수요 회복·중국 의존도 완화 중요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10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는 이미 증가를 기록했는데, 월말까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 10월 수출이 증가한다면 13개월 만의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반도체, 대(對) 중국 수출 상황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 10월 중순 수출, 전년 대비 4.6% 증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던 무역수지의 경우 지난 6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불황형 흑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수출이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해 1월 -16.4%까지 추락했던 수출 증감률은 지난달 -4.4%까지 회복했다.

이달 중순까지의 수출 성과도 나쁘지 않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8억3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그래프 참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국정감사에서 "10월 들어서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서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앞선 10일 "지난 6월부터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 수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4분기 중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반도체 회복·중국 의존도 완화 중요"

이처럼 수출 플러스 전환이 임박하면서 수출 회복세가 경기에 미칠 영향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정부는 그간 경기가 상반기에는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고조되는 '상저하고'를 예측해왔다.

하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수출이 감소해 온 기저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단순히 플러스 전환에 그쳐서는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출 증가가 실질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수출이 회복되는 양상도 지켜봐야 하는데, 특히 반도체 수요 회복, 중국 의존도 완화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IT업황 부진으로 인한 반도체 수출 감소, 중국에서의 리오프닝 효과 저조 등이 수출 감소가 이어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됐다.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9월 20%에서 지난달 18.2%로 1년 사이 1.8%포인트(p) 감소했다. 중국 수출도 같은 기간 23.3%에서 20.1%로 크게 줄었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내년 거시 수출 환경은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요 회복 여부가 단기적인 수출 회복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산업연구원은 30일 "대중국 수출 부진 고착화를 막기 위해 고기술·고부가가치 중간재 개발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대외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