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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자 발표

기사입력 : 2023년10월30일 16:10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6:10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해비타트가 지난 27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에서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총 3,100개 이상의 영감을 주며 영향력 있는 솔루션이 제출된 가운데, 세 개 카테고리 ▲ 정책(공공부문 주거 솔루션) ▲프로그램(시민사회의 주거 영향) ▲ 쉘터테크(민간부문 기술)의 최종 후보 여섯 곳 중 세 곳의 우승자를 비롯하여 명예 수상자도 함께 발표됐다.

10월 27일 금요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에서 진행된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 시상식에서 정책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책 부문 수상자로는 마닐라 주거 프로그램을 추진한 마닐라 시 정부가 선정되었다. 주거, 재난 회복탄력성, 기후 대응력 및 사회적 통합을 아우르는 마닐라 주거 프로그램은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춘 소득구분 없는 공동체를 강조하고 빈곤의 집중화를 방지하며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캄풍 수순 아쿠아리움(Kampung Susun Akuarium)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캄풍 수순 거주지 재개발에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한 인도네시아의 루작 도시 연구 센터(Rujak Center for Urban Studies)에게 수여됐다. 2016년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루작도시센터, 자카르타 도시 빈민 네트워크, 도시 빈민 컨소시엄과 함께 거주민, 캠페인, 조직화된 전략전술 등을 통해 정착지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인도 육체노동자에게 일자리와 적정가격의 주택을 연결해줌으로써 3억명의 인도인들이 보다 수월하게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기술 플랫폼 반두(Bandu)가 쉘터테크(Sheltertech) 부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10월 27일 금요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에서 진행된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 시상식에서 쉘터테크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루이스 노다는 "오늘 참석한 우리 모두는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주거 포럼의 주제에서 강조되었던 비공식 주거지 또는 기타 소외된 지역사회 거주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지속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택에 거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수상한 혁신적인 솔루션은 개인과 조직, 기관이 상상력과 문제 해결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영감을 주고 역량을 부여함으로써 모든 지역사회가 직면한 미래 주택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비공식 주거지에서 지속가능하고 적정 가격의 주거 지원'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은 아태지역 및 전 세계 150여 명의 주거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글로벌 주거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수용 가능하고 합리적인 주거지 제공을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주거 포럼은 글로벌 골드 스폰서인 힐티 재단 (Hilti Foundation)과 기타 파트너인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World Bank(세계 은행), 아시아 개발 은행(Asian Development Bank), 도시 및 지역 우수성 센터(Center for Urban and Regional Excellence), 유럽연합 스위치-아시아(EU SWITCH-Asia) 및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 등의 지원으로 개최됐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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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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