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HK이노엔, 케이캡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미국서 3상 진행

기사입력 : 2023년11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1월04일 08:00

싱가포르·페루서 케이캡 정식 출시 준비
수액제 제품군 성장세...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향

이 기사는 11월 1일 오전 08시2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글로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캡은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네시아·싱가포루·페루 7개 국가에서 출시를 마쳤다. 최근 싱가포르와 페루에서는 허가 획득 후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며, 미국에서는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1일 "케이캡이 판매 중인 국가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케이캡 판매계약과 관련된 제안을 계속해서 받고 있다. 새로운 파트너사와도 논의 중이다"며 "싱가폴·페루 등으로 판매 국가가 계속 증가하는 점을 고려할 때 완제품 수출 지속 성장과 해외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국내 개발 신약 가운데 발매 첫 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기록한 후 3년 연속 해당 질환 시장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케이캡이 거둔 누적 처방실적은 총 3503억원에 이른다. 약효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올해 상반기에도 누적 74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HK이노엔 로고. [로고=HK이노엔]

지난 2020년 상장을 준비하던 HK이노엔은 그해 11월 MSD와 백신 공동판매 계약을 맺었다.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MSD 백신 계약을 통해 HK이노엔 매출은 2020년 5153억원에서 2021년 7683억원으로 약 45% 증가했다.

HK이노엔은 그동안 약 1700억 외형 성장 안겨준 MSD 백신과 올해 말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MSD 백신 관련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6%으로, 내년에 계약 연장이 이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매출 공백을 우려하기도 한다.

올해 MSD 백신 계약이 완료될지라도 HK이노엔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수액제 제품군의 고른 성장세로 HK이노엔은 오송 신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1억500여백의 수액 생산능력을 향상시켰다. 늘어나는 생산량만큼 수액제 부문 실적 성장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과 수액제제 등 자체 품목 매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문의약품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MSD 백신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HK이노엔 매해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20년, 5980억원 2021년도 780억, 2022년도 900억을 기록했다. 올해는 반기 매출만 530억이 넘어지만 MSD 백신 매출 감소규모 및 뷰티부문의 더딘 성장으로 올해는 전년과 비슷한 흐름을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K이노엔 올해 컨센서스는 매출 8420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소폭 하향을 추정한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은 내년 매출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케이캡의 중국 로열티 규모 증가와 유럽 판권 계약 등 케이캡만으로도 다수의 긍정적 실적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글로벌제약사 파이프라인으로 도입신약을 검토하는 등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