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달한 기압골·저기압 영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번주 주말까지 전국에 대체로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에서 발달한 기압골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전국에 잦은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압골이 통과하고 강한 서풍과 함께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소나기 형태로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천둥과 번개, 돌풍, 우박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17일 오후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는 시간당 5~10mm의 약한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다. 2023.07.17 choipix16@newspim.com |
이날 예상강수량은 강원영서북부가 5~20mm,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북북부는 5mm 안팎,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금요일인 3일과 토요일인 4일에는 각각 기압골과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5~6일에는 중국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말까지 전국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하겠으나 비가 그친 후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다음주 초에는 기온이 5~10도 가량 크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잦은 강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낙엽으로 인해 배수로 막힘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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