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베러미트 확장' 신세계푸드, 반려동물용 대안육 뛰어드나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16:58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16:58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 최근 펫푸드 용도로 출원
반려동물용 식물성 간식·사료 나올까
식물성 핫도그·만두 등 B2C 간편식도 고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신세계푸드가 고기 대신 식물성 대안육을 사용한 펫푸드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식물성 식품 브랜드 '베러미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전용 식물성 간식과 사료 등 확장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특허청에 베러미트 상표(Better meat CHOICE FOR A BETTER LIFE)를 애완동물용 간식과 사료 분류로 출원했다. 또한 해당 상표를 고기대용품으로 구성된 만두·핫도그·피자 등 식물성 간편식 관련 분류로도 함께 접수했다.

식물성 식품사업인 '베러미트' 확장 전략으로 일반 소비자 대상(B2C) 간편식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식물성 펫푸드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을 소개하고 있다.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 햄은 대두단백, 식이섬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동물성 가공육 캔 햄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안육 캔 햄이다. 2022.07.28 mironj19@newspim.com

1인 가구와 핵가족 증가로 국내 펫푸드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약 1조 1803억 원으로 2020년(9973억원) 대비 18.3% 커질 전망이다.

일반 식품업체들도 최근 펫푸드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추세다. 동원F&B, 하림, SPC, 풀무원, 한국인삼공사, hy, bhc, BBQ 등 업체들도 펫푸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펫푸드의 경우 제조공정 등이 일반식품과 유사해 식품업체들이 뛰어들기 비교적 손쉬운 분야로 손꼽힌다. 또 환경보호와 건강 등 가치를 중시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을 중심으로 식물성 간식·사료를 찾는 수요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21년 식물성 식품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한 이후 식물성 식품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현지에 대안육(대체육)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를 설립, 현지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대체식품 사업부 분사 등을 검토하기도 했다.

베러미트의 대표 제품은 식물성 런천, 콜드컷 슬라이스, 소시지, 미트볼 등 대안육 햄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베러미트 제품을 주로 기업간 거래(B2B) 채널로 납품하고 있다. 노브랜드버거,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데블스도어 등 자체 운영하는 외식매장과 스타벅스에 대연육 베러미트를 활용한 베이커리를 납품하고 있다. 또 식물성 식품 수요가 늘면서 급식·식자재 채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 식물성 레스토랑 '유아왓유잇'을 오픈하기도 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B2C) 판매처는 온라인과 청담동 SSG푸드마켓 등에 그친다. 제품군이 대안육 햄으로 한정돼있고 아직 소비자 인식이 높지 않은 만큼 외식채널을 중심으로 한 대안육 경험 확대에 주력했던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 '베러미트' 브랜드를 지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서울대와 협업해 식물성 대체우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상표 등록한 간편식과 반려동물용 간식·사료 등도 베러미트 확장의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현재 식물성 펫푸드 관련 사업계획은 없다"며 "식물성 식품으로 확장 가능한 분야를 선점하는 차원에서 상표를 등록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개로 베러미트의 식물성 제품군은 계속 확대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