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 상하이수입박람회, 미국 기업 대거 참여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11:34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11:3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5일 개막한 제 6회 중국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미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미국은 수입박람회에 처음으로 미국관을 개설해 자국 제품 홍보에 나섰다고 중국 신화사가 6일 전했다.

미국은 농무부 고위관계자가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2일 중국에 도착해 수입박람회 참가준비를 했다. 육류, 우유, 와인, 견과류, 건강보조식품 등 17개 전시업체로 구성된 '미국 식품 농업관'을 마련했다.

그동안 미국 농식품업체들은 2018년 미중 무역갈등 이후 브라질 등으로부터 중국시장을 잠식당해왔다. 이같은 위기감에 처음으로 수입박람회에 부스를 개설해 대대적인 홍보행사에 나선 것.

또한 수입박람회에는 중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미국의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도 참석했다. 마이크론은 고객사가 제한된 B2B업체인 만큼 수입박람회 참석 자체로는 큰 메리트가 없다. 하지만 중국 정부와 소비자들에게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피력하는 효과를 노리고 이번 수입박람회에 참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5일 수입박람회에서 첫 구매계약이 성사된 업체도 미국기업이었다. 당일 중국 기업 전쿤항(震坤行)은 미국 다우그룹과 3억달러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입박람회에는 130여개 국가에서 3400개 기업이 참여했다. 국가별로는 홍콩, 일본, 미국, 한국 순으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업체는 212곳이 참여했다.

이번 수입박람회에는 11개국이 처음으로 참석했으며, 34개국이 오프라인으로 처음 참가했다. 현재 등록된 방문객은 약 41만명이다.

5일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한을 통해 축사를 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 경제 회복의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중국은 세계 발전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고,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한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개막식 연설에서 "중국은 시장개방을 지속 촉진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제품 수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리 총리는 "향후 5년간 중국의 상품 및 서비스 수입액은 17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리 총리는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에서 높은 수준의 제도적 개방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수입박람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중국이 대외개방과 수입확대를 위해 국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5일 진행된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가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