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강남3구 첫 공급 기대감...'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분양시장 달구나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15:30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15:30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강남권 및 주변시세보다 저렴
강남3구, 대단지 장점에 교통·학교시설 인프라 우수
흥행 과열시 분양시장에 ′온기′ 확산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가 신규 공급되면서 한풀 꺾였던 분양열기가 다시 고조될지 주목된다.

서울 분양시장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분양가 부담,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경쟁률이 점차 낮아지는 상황이다. 분양 지연으로 '노른자위' 부지의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다. 강남3구 청약이 높은 열기를 보이면 향후 사업장에도 청약 지원자가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 강남3구 첫 분양...분양가상한제, 대단지 등 장점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강남3구 분양 물량인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분양 일정을 확정하면서 청약 대기수요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 입지로 행정구역상 강남3구에 속한다. 강남권 아파트는 학교시설과 생활 편의시설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수요층이 탄탄하다. 그동안 청약통장 사용을 아꼈던 대기 수요가 청약시장에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강남3구 내 분양물량이 공급되면서 청약 대기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잔=정일구 기자]

강남3구는 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것도 대기 수요자에게는 장점이다. 분양가 통제를 받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측면이 있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3582만원 수준이다. 주변시세뿐 아니라 강남권 대부분이 4000만원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평가가 많다. 원자잿값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최근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3.3㎡당 3500만원 안팎인 사업장이 적지 않았다. 지난 8월 분양한 동대문구 '래미안 라그란데'는 3.3㎡당 3285만원, '이문 아이파크 자이'(이문3구역)는 3.3㎡당 3550만원에 공급됐다.

아파트 규모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중소형 단지보다 주변 상업시설, 생활 편의시설이 활성화해 거주 환경이 좋다.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많아 집값 상승기에는 더 오르는 경향도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의 경우 가점제 70%, 추첨제 30%가 적용된다.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6일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4~6일 3일간이다. 후분양 단지로 2024년 9월 입주 예정이다.

◆ 청약 흥행시 분양시장에 온기 확산 기대

강남권 분양단지에 흥행 열기가 나타나면 전반적으로 청약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서울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 4월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휘경3구역)는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1.71대 1을 기록했으며 6월 공급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청량리7구역)는 1순위 청약에 2만1322명이 지원해 평균 242.3대 1을 나타냈다. 올해 하반기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던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이달 진행된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6.8대 1에 그쳤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이 지역에서 입지가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흥행 열기가 높지 않았다.

청약 경쟁률 하락은 집값 상승이 둔화하고 점차 하락 전환할 것이란 분위기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원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 고금리 기조 등으로 분양가가 높아진 것도 수요자의 고민이 커진 이유다. 다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청약통장이 몰리면 한풀 꺾였던 분양열기가 다시 고조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양관계자는 "올해 강남3구 첫 분양단지인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기 수요층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흥행 열기가 높게 나타나면 '온기'가 향후 서울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