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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로22] "尹대통령, 만기친람보다 국민의힘의 저력을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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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달라도 믿고 맡겨야 결국 일이 돌아가"
"국가정책은 정답이 있는 결정이 아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만기친람(萬機親覽).

임금이 모든 정사를 친히 보살핀다는 사자성어다. 현대적 의미에서 긍정적 의미로 보면 최고 지도자의 국정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부정적 의미로 사용된다.

국무총리나 각부 장관들에게 권한을 주지 않고 지근에 있는 대통령실의 참모 중심으로 모든 국정에 직접 관여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다원화되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한 사람의 능력과 판단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 GTX-A 열차에서 열린 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06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다소 못 미덥더라도 1명이 하는 것보다는 2명이 하는 것이, 2명보다는 10명이 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수용성이 좋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다소 일처리가 느리더라도, 또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생각이 다르더라도 믿고 맡겨야 결국 일이라는 게 돌아간다"며 "특히 대통령은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하는 여당, 지금의 국민의힘을 믿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야권의 전직 중진 의원도 기자와의 만남에서 "대통령들은 보통 판단력이 뛰어나고 승부사 기질이 강하다. 그래서 가장 큰 선거인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 이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된 이후 해야 하는 결정은 어떤 승부가 아니다. 국가 정책이라는 것은 누군가에게 이득이 되면 누군가에게는 손해가 되는 일이 태반"이라며 "정답이 있는 결정이 아니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지난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김기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 구성에 대해 여론은 '친윤 일색'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여당과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파트너이긴 하지만 또 경고음도 울리고 반대 의견도 내야하는 그런 관계다.

그럼에도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겠다는 후보보다 대통령의 뜻을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후보에게 당원들은 지지를 더 보냈고, 지금의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도 '용산 출장소'라는 취급을 받으며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당선된 김기현 의원과 장예찬, 조수진, 김병민, 김재원, 태영호 신임 최고위원이 지난 3월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3.03.08 leehs@newspim.com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후 중요 당직인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조직부총장, 전략부총장 등에 '친윤'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속속 임명됐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했던 국민들은 지지를 철회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쉼 없는 외교 활동으로 어느 정도 지지율은 유지하고 있어 보였지만, 여권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혹한 민심을 확신했다. 다급해진 국민의힘은 김 대표 등 선출직 당직자를 제외한 지도부 전원이 사퇴하며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가동했다.

그러나 여전히 대통령이 믿지 않는, 혹은 싫어하는 쓴소리를 하는 이른바 '비윤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거나 만나는 등 중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여권의 개혁에 대한 의구심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수차례 대선과 지선, 총선 등에서 패배하고, 천막당사를 운영하며 당대표보다 비상대책위원장이 더 많았던 시기도 있던 정당이지만 우리나라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적지 않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사석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보다 더 심한 비판을 하는 목소리를 내지만 그래도 긴 역사를 가진 국민의힘, 특히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 어떤 사안에 대해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반드시 가까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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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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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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