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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계는] 최정우의 포스코, 철강 그 이상의 미래 기업으로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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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이후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 과감한 전환
그룹사 시총 한 때 122조원, 임기 중 가장 큰 성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의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날 것이다."

재계 5위, 포스코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정우 회장이 사상 최초 지주사 전환과 친환경·신산업 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로 철강 회사를 넘어 첨단소재 미래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기존 철강 분야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탈피해 이차전지소재와 친환경 분야로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최 회장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2023, 재계는] 글싣는 순서

1. 생존·사절단·미래…역대급 바쁜 '총수들'
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유 있는 '초격차 기술' 강조
3. 반도체 터널에 돈먹는 배터리...과도기 넘는 최태원 SK 회장
4. "가장 완벽한 통합의 시대 리더십"…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3년 신화
5. 네이버 이해진, AI 글로벌 경쟁 시험대...카카오 김범수, 창사 이래 최대 위기
6. 구광모 LG 회장, 신사업 날개…'위기를 기회로'
7.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뉴롯데' 향한 밑그림 그리기
8. 김승연 한화 회장, 육·해·공 다 갖춘 글로벌 방산기업 도약
9. 최정우의 포스코, 철강 그 이상의 미래 기업으로 변신중

지난 7월 포스코 그룹사의 시가총액은 122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에서 2차전지 종목들의 조정으로 현재는 약 76조원에 머물고 있지만, 혁신을 주도한 최 회장은 역대 최초로 연임 이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2019.12.03 mironj19@newspim.com

◆최정우 체제 핵심은 지주사 체제 전환 및 미래사업 확대

최 회장 체제의 핵심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미래사업 투자 확대다. 최 회장은 지난 반 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 성공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 미래 비전을 잡았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저탄소·친환경 시대로 대전환, 기술 혁신 가속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가운데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로 혁신과 신산업 구상을 꾀하고 △철강 △배터리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을 그룹의 7대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터리 소재 분야였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인수했고, 호주 필바라 사의 지분, 호주 레이븐소프 지분을 인수하는 등 배터리 소재의 풀 밸류체인을 갖추려는 노력을 이어갔다.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분야와 관련해 2019년 포스코켐텍, 양극재와 관련해 포스코ESM을 합병해 포스코퓨처엠을 만드는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힘을 실었다. 차세대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연구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당초 목표였던 61만톤의 양극재 생산을 100만톤까지 확대하고, 매출 43조원과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이뤄 양극재 1위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 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기부를 진행했다. [사진=포스코] 2023.11.08 dedanhi@newspim.com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21조원을 투자하는데 이차전지소재(46%), 철강(35%), 친환경 인프라(15%) 순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을 목표로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t을 완성하고 리튬 사업 매출을 13조6000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 목표로 8조5000억원을 제시하는 등 신사업 집중 육성으로 그룹 전체 매출에서 철강과 비철강 비중이 비슷해질 가능성도 있다.

탄소중립 205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친환경 분야 및 수소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기존 철을 만드는데 쓰였던 석탄 대신 100% 수소를 사용해 직접 환월철을 생산하고 이를 전기로에서 녹여 쇳물을 제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포스코는 제철 과정에서 사용하는 수소 역시 그린수소를 이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파이넥스 설비를 포스코와 공동으로 설계했던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이렉스 시험설비 설계에 착수하는 등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 시험설비는 2026년에 도입해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하이렉스(HyREX) 상용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정우 회장이 6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2023.06.28 dedanhi@newspim.com

◆ 재임기간 기업 시가 총액 가장 많이 올린 경영자

최 회장은 재임 기간 소속 기업의 시가 총액을 가장 많이 끌어올린 최고 경영자로 기록될 정도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5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63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CEO 393명의 재임 기간 시총 변화를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상승을 이뤄낸 CEO로 기록됐다.

이처럼 시총의 대폭 상승과 2차전지 소재를 집중 육성해 철강 위주의 굴뚝기업에서 탈피하면서 미래 비전을 제시한 점 때문에 최 회장은 연임 이후 임기를 마치는 포스코 회장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지금까지 포스코 역사상 연임에 성공한 후 임기를 끝까지 마친 회장은 단 한 명도 없어 '포스코 회장 잔혹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공무원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pim.com

역대 포스코에서 연임에 성공한 회장도 많지 않다.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이 연임했지만 이명박 정부인 2009년 임기를 1년 2개월 여 남기고 물러났고, 정준양 전 회장도 박근혜 정부 출범 후인 2014년 사퇴했다. 권오준 전 회장도 문재인 정부인 2018년 자진 사퇴했다.

초대 박태준 회장부터 2대 황경노 회장, 3대 정명식 회장, 4대 김만제 회장, 5대 유상부 회장 등은 모두 연임이 되지 않았음에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정권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포스코는 지난 2000년 민영화됐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최 회장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제외되고 있는 점을 들어 역대 회장들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좋은 실적과 함께 최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이같은 주장은 힘을 잃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11월 경 CEO 승계협의회를 구성하고 12월에는 후임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 회장은 연임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와 친환경 분야 종합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했고 실제로 성과를 거뒀다. 이차전지 회사들의 평가가 조정기에 들어가면서 포스코 그룹의 시총은 3분기 들어 줄어들었지만, 최 회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높다. 사상 최초의 파업 위기도 수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 회장은 역대 최초로 포스코에서 연임 후 임기를 마친 회장으로 퇴임 이후에도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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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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