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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경북도립대·포항공대 '글로컬대학 30' 선정...전국 최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17:15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7:21

안동대-경북도립대...'K-인문 세계 중심 공공형 대학' 주력
포항공대..."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 조성" 혁신성과 높은 평가
이철우 지사 "경북 주도 대학 혁신모델 선도·확산에 앞장"

[안동·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등 경북권의 2곳 3개 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경북도가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교육부가 지방 소재 대학을 담대한 혁신을 통해 세계 우수대학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컬 대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권의 2곳 3개 대학은 지난 6월 전국 108개 대학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예비 지정된 데 이어 세부 실행계획서 작성과 강도 높은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최종 지정은 경북도가 원팀인 대학,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 51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TF를 구성, '글로컬 대학 30' 지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2~3회 실무회의를 통한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은 물론 마지막 대면평가 준비까지 함께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2곳 3개 대학의 혁신안은 글로컬 대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대적인 혁신안을 담고 있다.

경북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등 경북권의 2곳 3개 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사진=안동대 홈페이지] 2023.11.13 nulcheon@newspim.com

◇ 안동대-경북도립대 = 전국 최초 국공립대 통합 실현을 위해 입학정원 대폭 감축과 통합대학 내에 공공부총장제도 도입, 대학과 지자체, 혁신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전담기관인 K-ER협업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또 전통문화 기반의 'K-인문학' 중심 융합 인재육성을 위해 인문학 교원 대폭 충원과 K-인문선도센터 설립을 통해 세계적으로 K-인문 콘텐츠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가적 전략산업인 세계적 백신 기술의 허브를 조성하고 그린바이오, 헴프 등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환경과 기술 역량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북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등 경북권의 2곳 3개 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사진=포항공대 홈페이지]2023.11.13 nulcheon@newspim.com

◇ 포항공과대학 = 이미 '글로벌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포항공과대는 이차전지, 수소, 원자력, 바이오, G-반도체 등 경북지역 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기업 혁신성장에 집중투자해 지역 번영을 위한 로컬화에 기여할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100% 무학과, 환동해 글로컬 연합 아카데미 조성, 국내 인재 글로벌 역량 제고 등 '3無 경계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과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북 스타트업 아카데미, 스케일업 그라운드, 스타트업 빌리지 등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는 첨단 신산업 중심의 지역 유니콘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항공과대는 글로컬대학 혁신 성공을 구현키 위해 대학법인 자체에서 2000억원이라는 과감한 재정투자금도 확보했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의 우수사례를 도내 타 대학들과 공유해 차기 선정에 더 많은 대학이 '글로컬대학 30'에 지정될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RISE 추진체계에 경북형 글로컬 대학 등 대학 분야를 좀 더 세분화하고 분석해 고도화 전략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2곳 3개 대학에는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인 대학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을 시작으로 경북 주도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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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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