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차기 은행연합회장 조용병·조준희 '2파전' 관측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5:20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15:20

은행연합회 회추위 16일 차기 회장 후보 확정
조용병 전 회장·윤캠프 출신 조준희 전 행장 경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차기 은행연합회장 자리를 두고 금융권 전직 최고경영자(CEO) 5명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의 '2파전' 양상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16일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선 차기 회장으로 조용병 전 회장과 조준희 전 행장의 2파전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사진 왼쪽부터)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앞서 회추위는 지난 10일 조용병 전 회장과 조준희 전 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 6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이 가운데 윤 회장은 고사 의사를 밝혔다.

5명의 후보 가운데 3인은 최근까지 현직에서 활동한 인물들이다. 조용병 전 회장은 올해 3월, 손병환 전 회장은 지난해 말까지 현직에서 활동했다. 박진회 전 행장도 2020년 10월까지 은행장을 역임했다.

다만 손 전 회장은 김태영 전 은행연합회장과 김광수 현 은행연합회장 모두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농협출신이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박 전 행장은 외국계은행장 출신이란 점이 이번 회장 인선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외국계은행의 특성상 금융당국과의 조율 속에서 국내 은행업계를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은행연합회장은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은행장들과의 소통과 가교역할을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간 은행연합회장은 정부와의 소통능력이나 영향력 등이 차기 회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왔다.

후보군 중 유일한 관료 출신인 임영록 전 회장은 2014년 KB금융에서 또 다른 낙하산 인사인 이건호 당시 KB국민은행장과 주전산기시스템 교체 사업을 놓고 '집안싸움'을 일으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고 불명예 퇴진당한 인물이다. 업계를 떠난 지 10년이라는 공백과 함께 '불명예 퇴진' 역시 이번 인선에서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조용병 전 회장의 경우 사모펀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을 포기했지만 이복현 금감원장이 "용퇴가 존경스럽다"로 할 정도로 '아름다운 퇴장'이란 평가를 받았다. 조준희 전 행장은 기업은행장과 YTN 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선캠프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아 친정부 성격이 짙은 인물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3년 여 남은 상황에서 은행연합회장은 윤석열 캠프 금융권 출신 인사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의 입김이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은행연합회장의 연봉은 8억원에 육박하고 임기는 3년이다. 회추위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4대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이 참석한다. 선정된 최종 후보는 23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된다.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