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유영상 SKT 대표 "AI 생태계 조성 위한 전방위 협력 필수"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13:41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13:41

"올해가 SK그룹 테크서비스 원년"
SK그룹사뿐 아니라 테크기업, K-AI얼라이언스 참여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6일 개최된 'SK 테크 서밋 2023'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유 대표는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의 부스를 투어하며 실무진들로부터 직접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SK테크서밋 2023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유 대표는 개회사에서 "인공지능(AI)와 AI, 산업과 산업이 더욱 가까이 협력해야 한다.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간다는 말처럼 AI 시대 다양한 파트너들의 협력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SK그룹 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SK테크 서밋은 2016년부터 SK그룹의 기술을 결집해 개최해온 컨퍼런스로 올해는 SK그룹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이 공개됐다. 올해 전체 전시 발표의 60% 이상이 AI로 구성될 정도로 AI에 집중한 모습으로 유 대표는 올해가 SK그룹의 테크서비스 원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행사 규모도 이전보다 커졌다. 기존에는 워커힐에서 진행됐지만 올해 행사 규모를 확장하면서 코엑스로 개최지를 옮기고 공개 행사로 전환했다. 참여사 역시 SK 그룹사뿐 아니라 AI 빅테크 기업과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로 확장했다.

유 대표는 "SK그룹은 명실상부한 AI 중심 테크 서비스로 변화하고자 한다"며 "과거 인터넷과 모바일이 그랬던 것처럼 AI를 선점하는 것이 위기보단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SK그룹은 새로운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AI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재편하고자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테크서밋 2023 부스에서 에이닷 서비스를 체험해보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웃고 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유 대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SK그룹 ICT위원회를 통한 멤버사간 '따로 또 같이' 기술 협력과 앤트로픽, 구글, AWS 등 빅테크는 물론 K-AI Alliance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일례로 각사가 갖고 있는 에너지, 액침냉각 기술 등을 종합해 AI 데이터센터라는 글로벌 솔루션 패키지 등 구체적인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는 새로운 변화에 단순히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AI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체를 재편하려 하고 있다. 미래는 예측이 아닌 개척의 영역"이라며 "SK는 미래를 선제적으로 개척해 가는 프론티어가 되어가고 있다. 테크서밋 2023을 통해 우리의 도전을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기조 연설에서 정석근 글로벌·AI 테크사업부 담당은 SK텔레콤의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을 소개했다. 정 담당은 "AI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AI를 잘 쓰기 위해선 자체적인 기술 확보가 먼저고, 그 다음은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업과 협력을 하는 것"이라며 "SK텔레콤이 AI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내세운 '자강'과 '협력'을 내세운 이유"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오프닝 연설 이후 전시장으로 내려가 계열사의 주요 부스를 참관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협업한 차세대 연산 메모리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를 사용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생성형 AI 기반 코딩 보고서 작성 솔루션, 비전 AI, 에이닷, 사피온과 SK브로드밴드 등 AI 기술 중심의 부스 체험을 진행했다.

유 대표는 기자들과의 현장 질의에서 컨퍼런스 부스 참관 소감으로 "AI 관련 특징은 R&D와 실생활, 산업현장이 매우 가깝다는 것"이라며 "R&D 이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많고 올해는 SK 관계사뿐 아니라 K-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생태계 내 여러 협력업체들이 함께 한 것이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K-AI 얼라이언스 16개사는 올거나이즈, 임프리메드를 비롯해,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투아트,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AI, 가우스랩스, 온마인드, 페르소나AI다. 이번 행사에는 얼라이언스사가 모두 참여했으며, SK그룹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부스도 운영하며 미래 인재 등용의 길을 마련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