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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 입시업계 "국어, 어렵게 출제…올해 영향력 상승할 듯"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12:41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12:41

지난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34점
"문제풀이 시간 등 변수 있었을 듯"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에 머물면서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던 만큼 올해는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계는 올해 국어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난도를 높여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초고난도 문항인 이늘바 '킬러문항'은 출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사에 마련된 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국어과 강사진들이 국어영역 문제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 2023.11.16 mironj19@newspim.com

우선 독서에서 읽기 이론을 제외한 지문 3개가 EBS 연계로 출제됐다.

'경마식 보도를 통한 선거 방송의 문제점과 보완책'에 관한 글은 수능 특강 '선거 방송 보도의 종류와 특징'에서, '결측치와 이상치가 포함된 데이터 처리 과정'에 대한 글은 수능 특강 '데이터 전처리에서 이상치와 결측치의 처리'에서 각각 연계됐다.

인문 영역에서 '노자에 대한 한비자의 해석과 법치 사상'은 수능 특강 '한비자와 마키아벨리의 통치론'과 연계돼 출제됐다. 기존 출제된 문제 유형과 동일했으며, 새로운 유형은 없었다.

현대시에서는 정끝별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김인겸 '일동장유가'가 EBS 수능 특강과, 작자 미상의 '김원전'이 EBS 수능 완성과 연계돼 총 7작품 중 4작품이 연계해 출제됐다.

다만 선택과목에서는 문제풀이 시간이 변수가 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눈을 개폐하는 물고기에 대한 학생의 발표로 3문항이 출제됐다.

전통 문화 연구 동아리 학생들의 대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전통 한지의 가치에 대한 글로 5문항, 청소년의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된 초고 글을 활용한 3문항이 각각 출제됐다.

언어와 매체에서는 중세 국어의 제자 원리와 단어의 변화 양상, 용언의 활용, 담화의 문장 표현, 문장 성분에 대한 언어 5문항이, 매체에서는 어문 규범에 대한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과 동아리 누리집을 지문으로 4문항 등이 각각 출제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언어와 매체에서 '중세 국어의 훈민정음 제자 원리' 문항을 낯설어하는 학생이 있었을 것"이라며 "전년도 수능보다 변별력을 확보했으며, 국어 영향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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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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