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경찰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유감...전반적 인사 시스템 개선 검토"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12:00

현직 경찰, 수사 통보 대상자 7명...전원 직위해제 조치
내부 감찰은 아직 진행되지 않아
경찰 마약 검사 시행 예산, 국회 예결위 증액심사..."통과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사건 브로커'와 전현직 고위급 경찰관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인사 시스템 등 불거진 문제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내부적인 인사문제로 비리가 있었던 점 때문에 수사가 진행중이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문제 개선을 통해 인사를 공정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전방위적인 개혁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현직 경찰관 중에서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대상자는 7명으로 확인됐으며 전원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내부 감찰이 진행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찰조사를 하면 수사에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아직 감찰을 시작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건 브로커'에 연루돼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던 전직 치안감 A씨는 지난 15일 숨졌다. A씨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한 '사건 브로커' 성모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성씨는 경·검 인사들과 인맥을 이용해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20년 8~11월 사건브로커와 관련된 공여자로부터 18억원 상당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는 중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 한 '집단 마약' 모임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 A씨가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위해 11일 오전 서울 서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3.09.11 yym58@newspim.com

고위 간부를 포함해 현직 경찰관에 대해 마약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은 현재 국회에서 예산 증액심사를 받고 있는 상태며 반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행안위에서 요구했던걸 반영해서 의결했고 예결위에 가있는 상태며 의원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안에 반영이 안된 것이어서 증액심사를 해야 하는데 아직 안한 상태이지만 반영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내년부터 경찰청장을 포함한 총경 이상 고위 간부와 경정 이하 계급의 10%인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약 검사 시행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 4억1400만원을 국회에 편성 요청했다.

이는 지난 8월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마약 모임에서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국회 행안위 종합감사에서 경찰관에 대한 마약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자체적으로 그런 내용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약 투약이 의심돼 현직 경찰관에 대해 직권검사가 이뤄질 경우 인권침해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지시하면 법적 의무가 있는 경찰관이 검사를 받는 형식"이라면서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침해 요소보다는 그로 인해 얻는 공익이 크다고 보며 적법한 범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