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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전장 등 신사업 이례적 성과…조주완 LG전자 사장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06:07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8:36

글로벌 현장경영 보폭 확대…글로벌 전략가 기질 발휘
거세진 후발기업 압박…전장사업 주도권 확보 과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LG 재직기간 35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했다. LG전자의 글로벌 시대에 맞춘 전략과 마인드를 심는 일은 조 사장의 미션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과 독일 등 선진시장 근무로 얻은 사업적 역량을 바탕으로 전장(자동차부품)과 해외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사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도 마다하지 않고 있어 향후 LG전자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사장은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경영 비전으로 내걸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 구조로 LG전자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또 보수적이었던 LG전자의 조직 문화를 젊고 유연하게 탈바꿈하기 위해 임직원들과의 소통에도 나서고 있다.

취임 후 'CEO F·U·N 톡'을 만들어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다. 미래 제품·서비스 개발 방향성 설정을 위해 젊은 세대들의 생각과 쓴소리를 듣는 자리를 꾸리는 등 선진 문화와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폭 넓은 해외 경험 갖춘 '글로벌 전략가'

조 사장은 1962년생으로 부산 동성고를 졸업한 뒤 부산대에서 기계공학 학사,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87년 금성사(LG전자 전신) 업무부에 입사한 조 사장은 LG전자 독일법인, 에어컨마케팅 북미그룹장, 캐나다법인장, 호주법인장 등을 지내며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쌓아왔다.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16년에는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2018년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까지 맡으며 LG전자의 해외영업을 이끌었다.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절반 이상의 기간을 해외에서 근무해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략가'로도 통한다.

조 사장은 2018년 북미지역대표 역임 당시, 북미지역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기 위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을 펼쳤다. 최초로 미국 뉴욕의 한 백화점에 'LG시그니처' 매장을 열고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을 판매했다. 또 LG시그니처 팝업스토어와 체험존을 열어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같은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 강화로 당시 LG전자의 미국 가전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성과를 냈다.

조 사장은 글로벌 전략가답게 지난 2021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글로벌 현장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조 사장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전시관에서 LG전자의 가전·TV·IT·로봇 등 분야를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하는 사업기회 확보 전략을 짰다. 그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에게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고도화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글로벌 전략가답게 지난 2021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에도 글로벌 현장경영에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전시관 방문 당시 모습. [사진=LG전자]

조 사장은 곧바로 세계 인구 1위로 올라선 인도를 찾아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의 가전 생산라인 및 연구개발(R&D)센터에서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모빌리티 분야와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신사업 확대를 주문했으며 프리미엄 가전과 맞춤형 서비스 등 현지화 전략도 정비했다. 노이다와 푸네 공장 등 현지 프리미엄 가전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

그는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사업을 전략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인도 사업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조 사장은 이 같이 글로벌 현장경영 보폭을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아시아, 중동, 북미, 유럽, 중남미 등 12개국을 방문했다. 총 이동거리로 따지면 14만5000여km로 지구 세 바퀴 반에 해당한다.

최근 LG전자 조직개편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해외영업본부'가 신설되면서 조 사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진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조 사장의 폭 넓은 해외 경험과 성과, 노력 등을 인정해 조주완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 전장·B2B 신사업 과감한 도전…최대 매출 성과

조 사장은 신사업 발굴을 위한 리더십을 적극 발휘하며 LG전자의 실적을 크게 개선하는 등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특히 그는 전장과 B2B 등 신사업 강화에 집중했다. 올해 LG전자는 전장 사업에 전년 대비 20% 증가한 8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전장 관련 공장들의 가동률은 올해 3분기 100%를 넘으며 6개 분기 연속 가동률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와의 합작 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헝가리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마그나와 자율주행차량 솔루션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전장 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5035억원, 영업이익은 1349억원에 달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조 사장 취임 전인 지난 2018년 영업손실 1198억원과 비교하면 성공적인 실적 반전을 이뤄냈다.

올해 VS사업본부의 수주 잔고는 1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매출액도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전장 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 LG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 이상 상승했다.

조 사장은 지난 9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 사장은 냉난방공조(HVAC)을 중심으로 한 B2B 사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북미와 유럽에서 친환경·고효율 수요가 커지면서 LG전자의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B2B를 기반으로 한 냉난방공조 제품 수요가 확대됐다. 친환경·고효율의 특장점을 앞세우고 원가구조 안정화 등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들 지역의 수요 확대에 맞춰 냉난방공조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히트펌프연구소도 신설하며,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까지 발족했다.

이 같은 조 사장의 신사업 확대에 LG전자는 올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조 사장은 과감한 신사업 투자 결단과 실적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 정기 인사에서 유임, 내년에도 LG전자를 이끌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치열해진 전장 경쟁…주도권 선점 과제

최근 글로벌 전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 조 사장이 LG전자의 전장 성장세를 이어갈 지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사들이 전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전장을 중심으로 한 LG전자의 미래 성장 기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는 해외 기업 인수 중 가장 큰 규모인 80억 달러에 전장 자회사 하만을 인수하며 전장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하만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만은 최근 음악관리·검색 스트리밍 플랫폼 '룬' 인수를 발표하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LG전자는 전장 부문에 삼성전자보다 먼저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후발기업인 삼성전자의 전장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이 속도를 내면서 LG전자가 앞으로 확대될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근 LG전자의 매출을 전장 사업이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경쟁사에 밀릴 경우 자칫 전사적인 매출 타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조 사장이 그 동안 보여준 글로벌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포착하는 능력을 앞으로의 사업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발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LG전자가 사업성이 없는 분야는 철수시키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했던 것처럼 산업의 흐름을 재빨리 파악하는 안목과 과감한 결단도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지난 7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대 성장동력(기반 서비스··B2B·신사업)을 지금보다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이유는 시장 트렌드의 변곡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해왔던 방식, 속도로는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힘들다. 지금과는 다른 퀀텀점프를 위해 3대 신성장동력 부문에서 많은 투자, 준비를 해왔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LG전자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미래 성장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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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는 주로 ATM(등가격) 부근 옵션의 프리미엄 시세를 바탕으로 산출되기 떄문에 이미 멀찍이 있던 외가격에서 경보음을 낸 스큐지수보다 한발 늦다. ATM 옵션은 현재 주가와 행사가격이 '거의 같은'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당장 옵션시장의 주가 상승과 하락에 대한 '양방향 베팅' 상황을 보여준다. 스큐지수가 건물의 '화재감지기'라면 VIX는 화재가 난 뒤에 내부 온도를 보여주는 '온도계'와 같은 셈이다. '스큐지수의 하락→S&P500의 급락+VIX 급등'의 순서는 2018년 8월의 급락장에서도 동일하게 실현됐다. 최근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고 하락한 것은 주식시장이 이 패턴을 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VIX는 스큐지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4일 14를 기록했다가 현재 19.5로 올라선 상태다. 아직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예고한다는 '20'을 넘어선 단계는 아니지만 방향성 자체가 위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S&P500도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에서 4% 떨어지는 등 상기의 연쇄 흐름에 동참한 모습이 역력하다. 물론 스큐지수가 과거의 폭락장이나 거친 시세 흐름을 항상 예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시장금리의 급등, 위안화 약세,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 조만간 출범하게 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의 관세 염려 등 주가 하락을 시사하는 퍼즐들이 짜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세 변동 위험이 현실화될 개연성을 높인다. 특히 위안화 약세의 파급력은 2015년 갑작스러운 평가절하나 2018년 중반 급격한 약세, 2019년 '7위안 돌파' 등의 사례를 통해서 목도한 바 있다. 옵션시장의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재료들이다. 4. 실질금리의 중력장 1월 중순에 진입한 현재는 불안감이 들불처럼 번지기 쉬운 시기라는 점에서 스큐지수 경고에 담긴 의미를 배가시킨다. 과거 통계상 계절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의 초입이다. 페퍼스톤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VIX 추이를 월별로 평균해 연중 추이로 그려본 결과 1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연초에는 기관투자자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실행하거나 기존 포지션을 조정하고, 또 관련 기간에는 기업의 결산 보고가 맞물려 있어 시세가 각종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위험자산군의 시세를 주무르다시피하는 '실질금리'가 뜀박질을 재개한 점은 계절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미국 물가연동국채 10년물 금리로 본 실질금리는 지난달 초순 1.89%에서 중순 2.25%로 급히 올라섰다가 이달 초 숨고르기를 거친 뒤 최근 7일여만에 2.32%로 '레벨업'했다. 지난달 초순부터보자면 한 달 만에 43bp가 오른 셈이다. 통상 장기국채의 명목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대게 인플레 전망을 반영해 상승한 결과여서 실질금리 상승폭은 상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실질금리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43bp라는 상승폭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의 표현을 빌려쓰자면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은 '터너(전환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서 하트넷 전략가는 실질금리 2.5%를 주시해야 할 지점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2.5%에 도달하면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성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다. 2.5%는 2023년 10월 하순에 기록한 최근 10년 기준 전 고점에 해당한다. 당시 실질금리는 같은 해 7월 1.48%에서 2.5%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S&P500의 시세를 10% 떨어뜨린 배경이 됐다. 하트넷 전략가에 따르면 현재 실질금리는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2%대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종전까지 주식시장의 시세가 어느 정도 방어가 됐던 것은 '강한 경제 펀더멘털이 실질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종전의 고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하면 내성 역할을 해왔던 투자자들의 믿음에 균열이 가해질 수 있다고 봤다. 스큐지수의 급등과 급락이라는 전조가 보여준 경고는 실질금리 2.5% 돌파와 함께 현실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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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샤오훙수 열풍에 고무된 중국매체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른바 미국의 '틱톡(TikTok) 난민'들이 대거 샤오훙수(小紅書)에 가입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중국 매체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내 틱톡 유저들이 중국의 또 다른 SNS인 샤오훙수의 글로벌 버전 '레드노트(RedNote)' 앱을 다운로드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관인 센서타워의 조사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내 사오훙수 앱 다운로드 건수는 전주에 비해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7일 전했다. 전년 대비로는 30배 증가했다. 이달 들어 샤오훙수의 다운로드량 중 22%가 미국에서 이뤄졌다. 이 수치는 전년 동기에는 2%에 불과했다. 미국 내 틱톡 난민들이 샤오훙수로 대거 이동하면서 샤오훙수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중국은행보험보는 이날 샤오훙수 앱은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87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39개 국가에서도 10위 이내의 수위권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신규 가입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증시에서는 샤오훙수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현재 샤오훙수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해 원클릭 번역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샤오훙수 열풍이 이어지자 중국 매체들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이 2018년 이후 반중 정책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지만, 민간에서는 활발한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17일 환구시보는 논평기사에서 "미국의 많은 유저가 자신들을 틱톡 난민이라고 자칭하며 샤오훙수로 몰려들고 있고, 이는 뜻하지 않게 미중 양국 국민의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 유저의 후기를 보면, 이들은 낯선 중국어 플랫폼에 접속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했지만, 중국인의 친절한 응대에 놀라워했고, 중국인의 개방적인 태도에 경계를 풀게 됐다"며 "양국 네티즌의 교류 열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대화 주제는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의 정치인들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비방해 오고 갖가지 부정적인 표현을 쏟아내고 있지만, 양국 국민 간에는 교류 협력을 심화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샤오훙수 현상이 미국의 대중국 정책을 수립할 때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SNS인 샤오훙수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1-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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