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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손준성·이정섭 탄핵안 통과 반발…'김진표 의장 사퇴 촉구' 당론 발의

기사입력 : 2023년12월01일 16:59

최종수정 : 2023년12월01일 16:59

"김진표, 이동관 등 국회 운영 중립성 위반"
"野, 국회 일정 차질 빚어…국민께 사죄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이 1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반발하며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장이 그동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탄핵안 관련 국회 운영에 있어 중립성을 위반하며 편파적으로 운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사퇴촉구 및 의회폭거 규탄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2.01 leehs@newspim.com

이날 국민의힘은 감표 위원을 제외하면 본회의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 표결이 끝난 직후 '국회의장 사퇴촉구 및 의회폭거 규탄대회'를 열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 의장을 향해 "민주당의 당리당략을 위해 본회의를 열어주고 마지막 국회를 정쟁 늪으로 빠뜨리는데 앞장섰다. 유린하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며 의회 폭거 희생양으로 바쳐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이 기각됐을 때 김 의장은 사과 말 한마디 없었음을 국민들도 기억한다"며 "국민 여러분, 민주당이 주신 의석을 가지고 이익을 위해 폭주하는 현실을 반드시 기억해주시라"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규탄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도망'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민주당 수준을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며 "국회 일정에 차질을 초래했으면 국민께 사죄하고 반성하는 게 정당의 기본 태도지 자기들의 정략적 목적이 100% 달성되지 않았다고 그런 수준 낮은 표현을 써가며 이 상황을 호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2, 제3의 이동관도 탄핵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국민 상대로 협박하는 것"이라며 "헌법적으로 그 권한을 중지시킬만한 중대성이 있어야 탄핵하는 건데 임명하는 족족 탄핵하겠다는 것은 국민 협박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검사 손준성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5표, 반대 2표, 무효 2표, 기권 1표로 의결했다.

이어 '검사 이정섭 탄핵소추안' 역시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0표 중 찬성 174표, 반대 3표, 무효 2표, 기권 1표로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표결은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 윤 대통령이 재가하면서 무산됐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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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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