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3.3% 상승...넉달만에 상승세 주춤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08:50

최종수정 : 2023년12월05일 09:00

신선식품 12.7%·에너지요금 9.6% 상승
우유 15.9%·쌀 10.6%↑…장바구니 물가↑
전월대비 상승폭 줄었지만 물가부담 여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3% 올랐다. 지난 7월(2.7%)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넉달만에 꺾었다.

하지만 신선식품(12.7%)과 에너지요금(9.6%)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우유(15.9%)와 쌀(10.65) 등 이른바 밥상물가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 넉달만에 상승폭 둔화됐지만 물가 부담은 여전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2020=100)로 전년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7월 전월대비 2.7% 상승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10월(3.8%)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지난달 3.3% 상승에 그치면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전월(10월) 대비로도 0.6% 하락하면 물가부담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나, 정부의 물가관리 목표인 2%를 여전히 웃도는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대비 전기·가스·수도, 서비스는 변동 없으며, 농축수산물, 공업제품이 하락해 전체 0.6% 하락했다.

전년동월비는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해 전체 3.3% 상승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또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 우유·쌀·전기료·경유 등 생활물가 고공행진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4.0%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식품은 5.7%, 식품 이외는 2.9% 각각 상승했다(아래 그림 참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7.5%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2.7%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과실 24.6%, 신선채소 9.5%, 신선어개 1.4% 각각 올랐다.

특히 우유(15.9%)와 쌀(10.6%)과 같은 밥상물가가 크게 올랐고, 대표적인 과일인 사과는 55.5%나 급등했다.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3.12.05 dream@newspim.com

에너지 비용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전기료가 14%나 올랐고, 도시가스 5.6%, 경유 13.1%, 등유 10.1% 각각 상승하면 생활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그밖에 보험서비스료가 12.9% 올랐고, 승용차임차료도 22.8% 올라 상승폭이 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향후 추가적인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인 물가 안정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보다 큰 폭 하락한 3.3%를 기록했다"며 "10월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 8월초 수준까지 하락하고 주요 농산물 가격도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월보다 하락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이 체감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에 지난 4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최상목 후보자를 필두로 새 경제팀은 물가안정에 보다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지명된 송미령 후보자도 지명 소감으로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소비자 여러분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것이 농식품 정책의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