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디어

속보

더보기

인신협, 다음카카오 사옥 항의 방문···다음 "한달뒤 새 개편안 발표"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15:31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15:31

"뉴스검색 차별,뉴스선택권 왜곡·알권리 침해" 항의
황유지 다음CIC 대표 "인터넷매체 의견 전향적 반영"

[서울=뉴스핌] 김영현 기자 =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포털 다음이 뉴스검색 노출기본값 제한으로 콘텐츠제휴사(CP사)를 제외한 1000여개 검색제휴 언론사를 차별한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11일 오전 카카오판교아지트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항의 방문후 가진 인신협 회장단과 황유지 다음CIC 대표와의 비공개 면담에서 황 대표는 "한 달 정도 개편 이후 성과를 보고 인터넷언론사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반영해 새로운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인신협이 지난 6일 공문을 보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식 회신이 오지 않아 이루어진 것이다.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카카오판교아지트 앞에서 '전방위 갑질 카카오, 국민 뉴스선택권 막지마라', '지역언론 언로차단 뉴스검색 정책 즉시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프렌즈 판교 아지트 앞에서 포털 다음이 뉴스검색 노출기본값을 제한한 것에 관련해 항의방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 기본값 제한을 통한 차별은 국민들의 뉴스선택권을 왜곡하고 알권리를 침해하며 언론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차단하는 폭거"라며, "그동안 다음카카오에 원상복구를 강력하게 촉구해 왔지만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강력한 법적 대응과 함께 집단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터넷 언론 항의 방문단은 집회 후 다음 포털을 비롯한 검색 플랫폼 사업을 위해 카카오가 지난 5월 설립한 다음CIC의 황유지 대표를 면담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음의 뉴스검색 개편은 오래 전부터 추진해왔으나 그 사이 인터넷 언론사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이라며 "한 달 정도 개편 이후 성과를 보고 난 뒤 인터넷 언론사의 의견을 전향적으로 반영해 새로운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프렌즈 판교 아지트 앞에서 포털 다음이 뉴스검색 노출기본값을 제한한 것에 관련해 항의방문하고 있다. [사진=한국인터넷신문협회]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3일 다음 포털 뉴스 검색 기본값을 기존의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제휴' 언론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포털 다음이 검색 기본값을 CP사로 제한하면서 1176개 검색 제휴 언론사들이 부당한 차별에 저항하며 분노하고 있다"며 "검색 제휴사들은 이번 폭거로 다음을 통해 유입되는 트래픽이 0에 수렴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검색 차별이 고착될 경우, 대다수 중소 언론사들은 생존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미디어 생태계의 싹을 자르고, 고사시키는 다음의 '슈퍼 갑질' 행태이며, 미디어 산업과 공생·발전해 온 다음이 스스로 미디어 시장을 황폐화시키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무책임한 횡포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정치권도 포털 다음의 반헌법적,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중소인터넷신문 죽이기에 대해 진상조사를 거쳐 언론자유 신장과 중소언론 보호,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h1612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