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국가산림문화자산 경북 5곳 지정...전국 최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7:36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7:36

산림문화자산 보존 가치 부여...경북 중요 자산 자리매김

[청송·상주·김천·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의 '중평·목계 마을숲'과 상주의 '하늘아래 첫 감나무' 등 경북권의 5곳 산림자원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산림청이 지정, 발표한 11곳 국가산림문화자산 중 5곳이 경북도에 소재해 경북도는 전국 최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을 기록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경북도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은 △ 청송 중평 마을숲 △ 목계 마을숲 △ 포항 신광면 마북리의 무자천손 느티나무 △ 상주시 외남면의 하늘아래 첫 감나무 △김천시 대덕면의 '화전리 사방댐' 등 5곳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속 생태·경관·문화·학술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 발굴로 체계적인 관리·활용을 위해 산림청이 지난 2014년부터 지정,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번 5곳은 경북도에서 조사·신청하여 전문가 현지 심사를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경북 청송군의 '중평 마을숲'[사진=경북도]2023.12.12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 파천면 '중평 마을숲' = 예부터 마을 수호의 상징으로 외부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100~200년에 이르는 소나무림으로 구성돼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다.

◇ 청송군 파천면 '목계 마을숲' = 도로변 마을 입구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하며 마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파크골프장 운영으로 이용도가 높고 100년 이상 된 소나무림으로 구성돼 있다.

◇ 포항시 신광면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 = 수령 700년인 포항시 최고령 노거수이며 1982년 경북 보호수 1호로 지정됐다.

'과거 자손이 없던 이 마을 권 씨로 전해지는 사람이 수해로 떠내려온 어린 느티나무를 정성으로 키워 번성시켰다'는 설화가 전승된다.

1996년 마북리 저수지 공사로 수몰 위기에 몰렸으나, 시민들이 구명운동을 벌여 현재의 위치로 옮겨 심은 나무로 역사.생태.교육적 보전 가치가 높다.

경북 상주시 외남면의 '하늘아래 첫 감나무' 전경[사진=경북도] 2023.12.12 nulcheon@newspim.com

◇ 상주시 외남면 '하늘아래 첫 감나무' = 2009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수령 감정을 통해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령 접목 재배 감나무(530년)로 확인됐으며 선조들의 뛰어난 재배 기술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도 감을 수확해 곶감을 생산하고 있을 만큼 감나무 재배 생육 상태가 좋아 역사. 학술적 가치가 인정됐다.

경북 김천시 '화전리 사방댐' 원경[사진=경북도]2023.12.12 nulcheon@newspim.com

◇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 = 1930년대 인력으로 설치한 사방댐으로 깬돌을 이용해 축조하였고, 현재까지 예전의 모습을 유지한 채 사방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근대와 현대의 사방시설을 비교 검증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경북도는 산림문화자산 실태조사 자료 분석을 통하여 대상지를 발굴하였고,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보호․관리를 위해 매년 실태점검과 더불어 유지·보전을 위해 보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 내 보존 가치가 큰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조사·발굴하고,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산림관광자원으로 홍보·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