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형식 "'국정농단' 이재용, 피해자라고 생각하진 않아"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8:07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8: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용 감형 비판에…"뇌물성 없어지는 건 아냐"
"대법 판결 존중, 양형 문제는 다시 생각해볼 여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과거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감형한 판결에 대해 "당시 최선을 다해 판단했고 그 과정에서 (판단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회장이 국정농단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피해자라고 답했다가, 결국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번복했다. 

정 후보자는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결에 대해 지금도 그때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하느냐'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2.12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당시 24만3000명이 참여해 후보자님에 대한 특별감사를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있었고 대법원에서도 판결이 뒤집혔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정 후보자는 "대법원에 가서 제 의견과 다르게 판단됐지만 뇌물성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과적으로 판단이 바뀐 상황이 초래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저희 재판부가 당시 최선의 합리성을 가지고 증거를 조사해 판단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도 "대한민국 역사에서 권력과 삼성이라는 재벌 기업의 유착관계는 거의 동일했다"며 "기업인이 뇌물 요구에 거절을 못했다는 이유로 선처하는 것은 기업을 피해자로, 온정주의적으로만 본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는 "양형과 관련된 부분이 주로 문제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전체 국민들의 의사가 어떤지 모르지만 20만명 국민들께서 그 판단이 잘못됐다고 말씀하실 때는 충분히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던 2018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 회장의 항소심을 맡아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했다.

집행유예로 석방된 이 회장은 대법원이 판결을 뒤집으면서 파기환송심을 거쳐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압박에 의한 요구형 뇌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지금도 이 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협박당해 뇌물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건이 대법원으로 올라가 제 결론과 다르게 판단한 것을 인정하고 대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박 의원이 보충질의 과정에서 '본인 판단이 여전히 맞고 이 회장이 피해자라는 생각을 유지하신다는 것인가'라며 재차 입장을 확인하자 "피해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