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美 "이정후, SF 리드오프 예상"… 日 "亞 야수 최고액 경신"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14:13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14:3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시아 야수 최고 몸값(6년 총 1억1300만 달러)을 경신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F)의 주전 리드오프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13일(한국시간) 이정후의 탁월한 타격 능력을 조명하며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예상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며 이정후를 타순 가장 위에 올려놨다. 수비 포지션은 중견수로 전망했다.

MLB네트워크는 이정후의 계약 소식과 함께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또는 윌머 플로레스(1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J.D. 데이비스(3루수)-미치 해니거(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마르코 루시아노(유격수) 순의 SF 라인업을 전망했다.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을 경신한 이정후. [사진 = 키움]

MLB.com은 "이정후의 컨택 능력은 스트라이크존을 확장하고 칠 수 없는 공까지 모두 때려낸다"라며 "타석에서 약점이 없다. 배드볼 히터라는 평가도 있다. 전설적인 유격수이자 부친인 이종범으로부터 물려받은 능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KBO리그에서 타율이 0.318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평균 이상의 중견수 수비력을 갖춰 공수 양면에서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SPN은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최근 2년 동안 삼진 비율이 5.4%에 불과했다. 2023년 KBO리그 평균 18.2%, 메이저리그 22.7%보다 훨씬 좋다"라며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될 만한 재능을 갖췄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빨리 빅리그에 적응해 평균 이상의 출루율, 타율을 선보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거액을 투자한 이유는 팀의 아킬레스건인 중견수 포지션 보강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중견수의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Outs Above Average)는 -13으로 리그 30개 구단 중 28위다. 21살의 유망주 루이스 마토스가 올 시즌 중견수로 가장 많은 76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250, 2홈런, 14타점에 그쳤다.

일본 언론도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 소식을 전하며 계약 규모에 놀라워했다. 스포츠닛폰은 "요시다 마사타카는 2022년 1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총 9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정후는 요시다의 총액과 평균 연봉(1800만 달러)을 모두 넘어 아시아 야수 포스팅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고 썼다. 투수와 야수 통틀어 1위는 2014년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 달러에 계약한 다나카 마사히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