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르포] 엑스포 유치 실패 후 부산 민심은…與 지지 우세했지만 野 선전 의견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 전략 지역으로 노리는 여야, 민심은
"정부·여당 지지" vs "정권심판론 우세" 팽팽
지지 정당 보다는 "여러요소 고려" 시각도

[부산=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내년 총선에서도 윤석열 정부를 지지할 겁니다" (70대 자영업자) "이대로 가다간 부산에서 민주당 의석 수가 늘어날 수도 있어요" (50대 국민의힘 책임당원)

13일 부산 최대번화가 서면(부산진구 부전동)과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부경대학교 앞(부산 남구)을 찾아 윤석열 정부와 여야에 대한 인식 그리고 내년 총선에 대한 기대감을 물었다.

총선 4개월을 앞둔 부산 민심은 대체로 여당의 지지가 우세했다. 다만 우려도 같이 나왔다.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지지하겠다는 유권자가 다소 앞섰지만, "절대 잘 해서 지지하는 건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부산에서 민주당 의석 수가 유지되거나 늘 것이란 평가도 많았다. 

부산 유권자의 요구를 종합하면 '인물·정책·일자리'다. 좋은 후보를 내고, 획기적인 정책을 공약하고, 부산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란 것이다.

[부산=뉴스핌] 윤채영 기자 = 부산 남구 부경대 부근에 걸린 국민의힘 현수막 2023.12.13 ycy1486@newspim.com

◆"이번에도 정부·여당 지지...엑스포 유치 실패 타격 없어"

부산을 비롯한 PK(부산·울산·경남)지역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다만 최근 여야 지지율이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데다, 무당층이 급증하고 있어 여야 모두 주요 전략 지역으로 바라보고 있다.

최근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의 현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유권자에게 종합적으로 물었다.

익명을 요구한 서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여·70대)는 "윤석열 정부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윤석열 정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여·60대)는 "먹고 사느라 바빠서 관심이 없다. 근데 원래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어서 그대로 (투표)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이대는 대부분 나랑 같을 것"이라고 했다.

서면에 거주하는 김 씨(남·20)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괜찮다"고 평가하며 "정부의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는 처음부터 기대를 안 해서 큰 타격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또 "내년 선거에서는 정치색보다도 후보자의 능력에 따라 갈릴 것 같다"며 "학벌을 강조하는 후보보다는 행정 경험도 많은 유능한 분들이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인 김 씨(남·50대)는 "민생, 경제가 어려운데 여당이 자기들끼리 안에서 싸우기 바쁘다. 그럴 때가 아닌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경기가 더 안 좋아진다는 전문가들 의견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민심이) 돌아설 것 같다"고 했다.

김 씨는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의석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여당에 대한) 부산 민심이 너무 안 좋다"고 걱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31 photo@newspim.com

◆정부·여당에 한탄..."부산에 대기업 일자리 없어" "민생·경제 외면"

정부·여당에 한탄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특히 청년층은 정부·여당을 향해 일자리 제공과 청년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 등을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과거처럼 특정 지지 정당에 경도되기보다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 후보를 뽑겠단 것이다.

부경대 앞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차 씨(여·24)는 "부산에서 취업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부산에 100대 기업에 속하는 대기업이 삼성 르노코리아 하나뿐이더라"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차 씨는 "(부산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 정부·여당은 손 놓고 있는 것 같다"며 "내년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을 것 같다. 대통령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도 했다.

대학원생인 박 씨(남·29)는 "정부·여당이 외교 안보나 민생경제와 관련해 잘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직은 부산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민주당이 획기적인 정책을 내는 게 아니라면 의석 수가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부산 북구강서구갑에 거주하는 택시 자영업자(남·60대)는 "중도층 중 한 사람인데, 대통령이 민생 경제에 너무 관심이 없다. 저게 제대로 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그는 "아마 내년엔 정권심판론이 더 셀 거다. 부산에 민주당 의석 수가 5~6명으로 늘 것 같다. 늘면 늘었지 절대 줄지는 않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