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김태기 중노위원장 "고용부와 조직분리 필요…조사관 늘려 전문성 키워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 정부세종청사서 출입기자단 간담회
"중노위 직원 전문성 떨어져…독립적 기능 수행해야"
"당장은 힘들수도…조사관 대폭 늘려 교육훈련 확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와 인사 교류를 하다보니 우리만의 전문성이 축적되지 않는다. 조직뿐만 아니라 운영 전반에 걸쳐 다 손을 봐야 한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위원장은 지난 13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고용부와의 조직 분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중노위는 직제상 고용부 산하 기관이다. 인사나 예산 편성 등도 고용부 주도로 이뤄진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노동위원회] 2023.01.06 swimming@newspim.com

김 위원장은 "미국 내 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FMCS이나 부당노동행위 등을 담당하는 NLRB 직원들의 경우 여기서부터 계속 커왔기 때문에 걸어 다니는 사전"이라며 "중노위도 기구 자체의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 직원들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능 분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중노위 조직분리 작업이 단시간에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중노위가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소속 기관인 고용부, 부처 조직 담당인 행정안전부, 예산 담당인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당장은 (기능 분리가) 힘들 수 있다"면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조사관들을 대폭 증원해 나름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자체적인 교육훈련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김 위원장의 생각이 확고해진 계기는 얼마 전 다녀온 미국 출장길에서다. 

김 위원장은 중노위 설립 70년을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정부 소속 4대 분쟁해결기구와 민간분쟁해결기구인 미국중재협회(AAA)를 방문했다. 

미국 정부 소속의 4대 분쟁해결기구는 ▲연방조정알선청(FMCS)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 ▲연방노사관계청(FLRA) ▲고용평등기회위원회(EEOC) 등으로 나뉜다. 단체교섭은 FMCS, 부당노동행위는 NLRB, 공무원 노동조합은 FLRA, 고용상 차별과 괴롭힘 등은 EEOC가 맡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경우 사적 조정·중재의 경우 민간 분쟁해결기구인 AAA가 맡는다. 한국은 중노위에서 이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김 위원장은 "우리 노동위원회가 모든 기능을 하나로 다 통합해 굉장한 장점이 있다"면서도 "신속한 업무처리에 있어 제약이 있고, 적은 비용으로 (조정·분쟁 등을)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아무래도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다. 직원들의 전문성을 키워나가는데도 분명 한계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행 체제로 가는 게 맞느냐에 대해서는 분명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문제를 다 같이 들여다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중앙노동위원회] 2023.01.06 swimming@newspim.com

한편 김 위원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이들 5개 기관과 함께 대안적 분쟁해결(ADR)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DR은 당사자 간 갈등이나 분쟁을 소송이나 판정이 아닌, 화해·조정·중재 등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A 기관이 노사 간 임금·단체협상 실패 후 중노위에 중재를 신청하면, 중노위가 전문가를 투입해 이를 해결해 주는 식이다. 

ADR 기법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대중화되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96년 '행정분쟁해결법' 제정을 통해 ADR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일본(2001년)·독일(2012년) 등 선진국들도 뒤따르고 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주도해 온 대안 분쟁 해결은 이미 전 세계로 확산돼 대부분의 나라들이 시행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도 현재 부분적으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DR은 법원에 가지 않고도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새해에는 국내 본격적인 대안적 분쟁해결 제도 도입을 위해 ADR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노동분쟁해결 관행의 글로벌 기준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선도하는 미국의 5대 노동분쟁해결기구와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