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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부동산PF 지원 중단 예고...건설업계, 자금경색에 사업장 매각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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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사업성 부족한 부실PF에 만기연장 불허 방침
실적 부진, 부동산PF 잔액 많은 건설사 10여곳 워크아웃行 거론
악성 루머에 자금경색 확산...건실한 기업도 흔들릴 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인위적인 추가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건설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주택경기 악화와 미분양 증가로 PF 연장이 거부되는 사례가 늘어난 가운데 금융당국의 지원까지 끊기면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심화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일부 건설사의 부도설이 나돌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기업 신용등급이 투자적정(A-) 수준을 밑돌거나 사내 유보금이 충분치 않다면 신규 주택사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일부 중견·중소건설사 중심으로 아파트 사업과 같은 우량 사업장 매각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부실PF 만기연장 불허...건설사, 자금 마련에 고심

14일 금융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PF에 대한 만기 연장이 제한적으로 이뤄질 경우 자금난에 빠지는 건설사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부족한 PF 대출의 연장을 거부하고 상환에 나설 계획이다. 주택경기가 급랭하고 있다는 점에서 PF대출 상당량이 회수될 기능성이 나온다. 이에 건설사들은 사업을 청산하고 상환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019년 이후 주택경기 호황에 발맞춰 PF대출이 급증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4조3000억원으로 2020년 말 92조5000억원 대비 45.2% 불었다. 작년 말(130조3000억원)과 비교해도 3.1% 늘어난 수치다. 사업성을 담보로 이뤄지는 PF 대출이다 보니 건설사의 신용이 높지 않아도 자금조달이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주택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시장 상황이 돌변했다. 청약 미달과 준공 후 미분양이 늘면서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리스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체율도 9개월 새 2배 높아졌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2.42%로 전분기(2.17%)에 비해 0.25%p(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말(1.19%) 대비로는 1.23%p포인트 치솟았다. 건설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했고 차입금 조달도 쉽지 않아 PF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가 늘어난 것이다.

심지어 부실 FP 여파로 조만간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사 리스트가 떠돌아다닐 정도다. 이들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50위권 내 기업으로 10여 곳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적게는 6000억원, 많게는 4조원 규모다. 공사비 증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PF 규모가 대부분 늘었다. PF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이 잇달아 제한되면 보유 자금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된다.

◆ 지방 신규 주택사업, 사실상 제동...건실한 기업도 자금경색 확대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사들은 이처럼 신규 사업이 막힐 경우 힘든 '보릿고개'가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소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 브리지론조차 사업성을 의심받고 있다. 최근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 개발사업인 '르피에드 청담'은 새마을금고가 브릿지론 만기 연장을 거부하면서 사업장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새마을금고가 넉 달 만에 만기 연장을 결정함에 따라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났지만 고금리 부담과 공사비 증가로 사업 진행에 불확실성이 남은 상태다.

부실 PF의 강제 정리로 인해 건설업계가 큰 파장에 빠질 것이란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위기 상황이란 인식이 확대되면 부동산 PF 신규 대출뿐 아니라 회사채, 사채 등을 통한 차입금 마련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서다. 

이같은 자금 경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사업장을 매각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실제 지난 2010년 경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건설사들이 사업장을 매각하는 사례가 빈발했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지금도 수도권 일부 아파트 사업장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온다는 전언이 있다"고 말했다. 

중견건설사 재무담당 한 임원은 "부동산 업황 부진과 주택경기 침체가 나타나면서 운영자금 마련에 고민하는 건설사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영업실적이 무난한 기업까지 부도설이 나면서 금융권 대출이 사실상 막혀 건실한 기업까지 위기에 빠질 처지"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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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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