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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동산 10억씩 가진 부자들 "2024년 주식이 주택보다 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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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3 한국 부자 보고서' 발간
부자들의 미래 투자 전략, 자산관리 방향 등 담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17일, 대한민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집중 분석함으로써 부자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국 부자의 현황, 투자 행태, 미래 투자 방향 등을 면밀히 분석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했다.

올해로 발간 13년차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과 부동산자산 10억원 이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한국 부자를 선정해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부자들에 관해 보다 현실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사진=KB금융]

이번 부자 보고서는 ▲한국 부자 현황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 ▲한국 부자의 미래 투자 전략 ▲한국 부자의 부(富)의 생애 ▲자산원천별 부자의 자산관리 ▲투자자산유형별 부자의 자산관리 등 총 여섯 부분으로 구성했다.

투자 행태를 살펴보면 한국 부자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예적금 보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적금 보유율은 94.3%로 지난해 84.5% 대비 9.8%포인트(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주용 외 주택 보유율의 경우 전년 대비 1.0%p 하락함으로써 2022년 하반기 이후 경직된 주택시장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투자 전략 부분에서 부자는 투자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빠르게 판단해 투자시기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기대되는 예상 투자처로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 등을 꼽았다.

향후 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요 유망 투자처 역시 단기와 동일하게 '거주용 주택(44.3%)', '주식(44.0%)', '거주용 외 주택(32.3%)', '금·보석(32.0%)' 등을 꼽았다.

이는 국제 정세 및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게 변하면서 자산 가치 하락의 위험이 있는 부동산보다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부자들이 현재의 자산을 축적하는데 가장 기여도가 큰 원천은 '사업소득(31.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축적된 자산을 투자해 불리는 과정에서는 부동산투자가 24.5%로 금융투자 13.3%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가구의 연 총소득에서 생활비의 소비지출과 세금 및 3대 보험료를 제외해 산출한 '소득잉여자금'과 '부채활용'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 금융자산에 높게 배분하는 투자 전략을 통해서 자산을 늘리는데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경영연구소 황원경 부장은 "한국 부자는 크게 장기 투자, 투자 성공 경험이 있는 자산에 집중 투자, 투자여부 판단을 위한 다양한 자료의 분석 등을 토대로 자산을 관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개인의 자산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부자들의 자산관리 사례를 활용해 본인과 가장 유사한 모델을 찾아 이를 실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7월 26일부터 6주간 한국 부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개별심층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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