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시에서] 국회 예산안 처리 '뒷전'…내년 경제정책 '발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본회의 통과 목표…여야 막판 진통
연내 합의 미지수…내년 사업계획 '안갯속'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내년도 경제정책의 로드맵인 경제정책방향 발표가 차일피일 밀려나고 있다.

당장 국회의 예산안 처리를 놓고 합의가 안되고 있고, 연초 대통령 업무보고까지 겹치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각부처의 내년도 사업도 잇따라 지연될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국회 예산안 처리 공전…경제정책방향 발표 지연

내년도 경제정책의 방향이 안갯속이다. 당장 내년 예산부터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는 656조9000억원 규모다. 올해 대비 2.5% 증가한 수준이며 이같은 증가율은 2005년 재정통계가 정비된 이후 가장 낮다. 

정부 재량지출의 20% 수준인 23조원에 대한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그야말로 '짠돌이 예산'이다.

국회 본회의 모습 [자료=뉴스핌DB]

더구나 최근에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여왔다. 당초 32조원 규모의 국가R&D 예산을 마련할 방침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이후 예산 감축이 현실화됐다.

기재부는 전체적으로 예산을 증액했지만 R&D 분야 등 일부 예산의 삭감 수준이 확대되면서 야당의 공격을 갈수록 거세졌다.

여야는 이달 임시국회를 열고 오는 20일 본회의 통과를 두고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야당은 단독으로라도 독자적인 수정안을 표결에 붙일 계획이다. 그렇더라도 헌법에 명기된 것처럼 정부의 동의없이 예산안을 증액하거나 새로운 비목을 설치하는 것은 어렵다. 감액은 가능하다.

이렇다보니 이달 중 예상됐던 경제정책방향 역시 발표가 미뤄졌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경제정책방향은 예산을 토대로 마련되는데, 예산이 정해지지 않아 당초 정부 안에서 정했던 사업 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여기에 다음달 초께 각 부처별로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경제정책방향이 미뤄지는 요인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내년 경제 상황 역시 국내외의 변수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한 시민은 "여야 모두 민생은 없고 정쟁만 벌이는 것 같다"며 "예산 역시 막판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 예산으로 전략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실제 예산이 집행되는 시기는 3월 이후여서 민생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지원 효과는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구나 내년 4월 총선 전에는 실질적인 경제 정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경제 '장밋빛 희망' 시기상조…경제 성적 여전히 불안

정부는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일부분 '장밋빛 희망'만 키우고 있다는 비난도 들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앞서 후보자 지명 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를 '꽃샘추위'라고 표현한 바 있다. 머지 않아 봄이 온다는 얘기로 해석됐다. 그는 '역동 경제'를 제시하며 내년 한국 경제의 성장세를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2.05 leemario@newspim.com

추경호 부총리 역시 공감한 것으로 알려진다. 물가 하락, 고용률 상승 등을 제시하며 경제 전반의 상승세를 내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 자체가 불안요소로 꼽힌다. 

한 민간경제전문가는 "여전히 경기 불안요소는 남아있다"며 "경제심리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너무 빨리 경기 낙관론을 펼치면 실제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주 방한해 기자간담회에 나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현재) 한국에 대해 인플레이션 정책 등을 더 빠르게 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지막이 중요한데, 너무 빠르게 진행되 경우 물가가 고정화되고 경직될 수 있어 그렇게 되면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으니 데이터 기반으로 추세를 잘 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