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롯데시네마, 랜덤스퀘어 3번째 전시…AI 분석 '나만의 향기' 체험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09:09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09:0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롯데시네마가 '랜덤스퀘어'의 세 번째 전시를 오는 2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12월 23일부터 3월까지 월드타워 7층에 위치한 '랜덤스퀘어'에서는 '랜덤 다이버시티'의 후각 버전인 'RANDOM DIVERSITY – FRAGRANCE'를 선보인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체험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감각을 AI를 통해 향으로 만드는 랜덤 다이버시티의 향 추출 전시의 연작 시리즈이다.

이번 전시는 영화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원작이기도 한 독일의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Das Parfum'을 모티프로 스스로의 고유한 '하트 노트(Heart Note: 심장처럼 핵심이 되는 향)'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일반적으로 만들어지는 향수들처럼 특정 개인의 영감이나 대중적 기호로 만들어지는 향수와는 다르게, 개개인의 내면을 요동시키는 새로운 향기를 찾아내고자 한다.

[사진=롯데시네마]

전시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소중한 사람을 떠올릴 때 나타내는 고유한 감정을 랜덤 다이버시티 향추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향 반응도를 측정하고 AI 컴퓨터가 그 감정을 향으로 치환하여 나타낸다. 이 과정에서 나는 누구를 떠올릴지. 그리고 그 사람을 생각할 때 왜 이 향이 활성화되는지를 생각하며, 기존의 개인적 취향이나 대중의 기호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감정이 가진 '무의식의 체취(體臭:Body odor)'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롯데시네마는 설명했다.

이번 세 번째 랜덤 다이버시티 전시는 네이버에서 예매 가능하며 체험 가격은 3만 5000원이다. 또한 관람객이 원할 경우, 현장에서 직접 대용량 향수로 제작이 가능하다.

디스크리트 레이블의 천체 작가는 "데이터가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람객들이 그동안 느끼지 못한 새로운 감정과 기억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최재형 롯데시네마 컬처스퀘어기획팀 팀장은 "랜덤 다이버시티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넘어 자신만의 고유성을 발견할 수 있는 이색 체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세 번째 전시 또한 후각을 활용한 나만의 특정 향기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6월 16일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경험, 놀이, 소통이 가능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상영관을 개조한 공간인 랜덤스퀘어를 공개하며 디스크리트 레이블과 함께 기획한 첫 테마 '랜덤 다이버시티: 더 무비'와 두 번째 테마 '랜덤 데스티니 2023'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선보였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AI 기술을 활용하며 오래도록 기억되는 나만의 셀프 커스텀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통해 MZ 세대들의 방문 욕구를 확실히 자극하며 이색 전시회, 서울 실내 데이트 예약, 놀 거리 등 MZ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매김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