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꺾이지 않는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06:23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06:23

美 국채 금리 하락해 7월 이후 최저
펀드매니저 주식 낙관 2년간 가장 강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연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공개 발언에 나서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1.90포인트(0.68%) 오른 3만7557.92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1포인트(0.59%) 상승한 4768.37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8.03포인트(0.66%) 오른 1만5003.22를 기록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거세지면서 연준 위원들은 연이어 이를 진화하기 위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다고 밝혔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하락을 반기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전망은 전망일 뿐이고 약속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계속된 금리 인하 기대 진화 발언 속에서도 시장의 연준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는 분위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3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말까지 총 6번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식 강세에 대한 기대감은 2년간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주식 강세 전망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현금 보유는 4.5%로 2년간 최저로 줄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연말까지 현시점에서 하방 압력이 될 것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주택 지표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단독주택 착공 허가 건수가 97만6000건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택 지표가 연착륙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전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에너지는 1.22% 상승했으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0.92% 뛰었다.

종목별로 보면 반려동물 제품 전자상거래 업체 츄이의 주가는 제프리스의 '매수' 의견으로 9.27% 상승했다. 어펌은 선결제 서비스가 월마트의 셀프 계산에 도입된다는 발표로 15.47% 급등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4bp(1bp=0.01%포인트) 내린 9.92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8bp 하락한 4.43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0% 밀린 102.16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정책 유지 속에서 달러/엔 환율은 0.76% 오른 143.88엔을 나타냈으며 달러/유로 환율은 0.49% 상승한 1.0978달러에서 움직였다.

국제 유가는 홍해 물류 차질 사태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97센트(1.3%) 오른 73.44달러에 마감했다. 내일(20일)부터 근월물로 거래되는 WTI 2월물은 1.12달러(1.5%) 상승한 73.94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1.28달러(1.6%) 오른 79.23달러를 가리켰다.

금 선물은 달러 약세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2월물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6% 오른 2052.10달러에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VIX)는 전날보다 0.64% 내린 12.4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