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추위 잊은 청년들의 통일열정...김포 딸기밭서 통일아카데미 이색 수료식

기사입력 : 2023년12월21일 15:48

최종수정 : 2023년12월21일 15:48

12주 걸쳐 전문가 특강 받아
북한연구소·따뜻한동행 주관
"통일 꿈꾸는 의미있는 시간"

[김포=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겨울 추위 속에서도 붉게 익어가는 딸기처럼 우리들의 통일 열정도 뜨겁습니다."

영하 10도 이하로 수은주가 떨어진 21일 경기도 김포의 한 딸기농장에서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김포=뉴스핌] 통일인재아카데미 제3기 수료식이 21일 오전 경기도 김포의 한 딸기농장에서 열렸다. 탈북 청년・대학생을 포함한 행사 참석자들이 직접 수확한 딸기를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이영종 통일전문기자] 2023.12.21 yjlee@newspim.com

탈북민을 포함한 16명의 대학생・청년들이 참가한 통일인재아카데미 제3기 수료식이 열린 것이다.

수료증을 받아든 수강생들은 스마트팜 형태로 재배되는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직접 수확하고 딸기잼을 만드는 등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번 3기 참가 청년들은 지난 8월 개강행사를 시작으로 넉달 간에 걸쳐 매주 토요일 교수・전문가 등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미래 통일지도자로서의 소양과 지식을 쌓았다.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과 하상응 서강대교수, 김헌수 아주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김성렬 미 시라큐스대 박사 등이 강사를 맡았다.

특히 탈북민 출신 청년들의 경우 통일・북한 문제뿐 아니라 주식과 부동산 등에 대한 조진형 남북사회문화센터장의 특강을 들으면서 자본주의 체제인 남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포=뉴스핌] 통일인재아카데미 제3기 수료식이 21일 오전 경기도 김포의 한 딸기농장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북한연구소 유연웅 이사장, 김영수 소장, 따뜻한동행 김두리 본부장,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서인숙 대표.[ 사진=이영종 통일전문기자] 2023.12.21 yjlee@newspim.com

수료식에는 북한연구소 유연웅 이사장과 김영수 소장(서강대 명예교수), 조진형 이사, 서유석 박사,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의 김두리 본부장, 서인숙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대표. 김헌수 교수 등이 참석해 청년들의 '완주'를 축하해줬다.

행사를 주관한 북한연구소 김영수 소장은 "남북한의 청년들이 함께 배우며 통일을 꿈꾸고 설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관심과 후원을 기울여 주신 따뜻한동행 측과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