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20대 암보험·40대 종신보험…라이프 사이클 맞춘 생명보험 필요

기사입력 : 2023년12월26일 15:26

최종수정 : 2023년12월26일 15:26

태아보험부터 치매·간병보험까지
생명보험협회에서 한눈에 보험 비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100세 시대'를 맞아 생애 주기별 맞춤 생명보험 준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회 초년생인 20대에는 암보험을 준비하고 40대에는 소득 감소를 대비한 종신보험을 주목해야 한다.

생명보험협회는 100세 시대 건강한 삶과 행복한 노후 대비를 위해서는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현명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보험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21일 조언했다.

사람은 출생과 성장, 결혼, 육아, 노후 등 라이프 사이클을 거친다. 성장기는 0~19세, 청년기는 20~30대, 중년기는 40~50대, 노년기는 60대 이후다. 인간 생사를 담보로 하는 생명보험은 라이프 사이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한국은 2021년 기준 만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 14%가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몇 년 후면 만 65세 인구 비중은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간다. 노후빈곤율은 44%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노후에 부담하는 의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생명보험협회] 2023.12.21 ace@newspim.com

생명보험협회는 성장기에는 태아보험특약과 어린이보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태아를 포함한 유소년기에는 연령별로 발생하기 쉬운 질병과 골절, 화상 등 각종 상해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 생명보험에서는 이를 태아보험특약 및 어린이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다.

특약 형태로 가입이 가능한 태아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미숙아), 선천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선천이상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통원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 보장한다. 생명보험업계에서 판매하는 어린이보험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CI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보험사에 따라 100세 만기 상품까지 있으니 꼼꼼히 비교해서 가입해야 한다. 그밖에 아토피, 교통사고, 유괴납치 등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위험까지 폭넓게 보장하며 어린이 건강상담, 생활건강, 간호사 방문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청년기인 20~30대 때는 암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을 주목해야 한다. 20~30대는 경제적으로 독립을 모색하며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보장 및 노후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때라고 볼 수 있다. 보험 특성상 초기에 가입하면 저렴한 보험료로 양질의 보장을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발병률과 재발률이 높은 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생존율도 높아지면서 치료 및 사후관리에 비용에 대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생명보험업계 암보험은 암 발생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고액암, 재발암,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며 암 발병 후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은 노후 보장이 가능한 연금저축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노후 준비는 일찍 준비할수록 그 효과가 커지므로 20~30대가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중년기인 40~50대는 종신보험과 치매·간병보험을 준비해야 한다. 40~50대는 사망확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가장 소득 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30대 남성에 비해 40대 남성은 약 3배, 50대 남성은 약 6배 사망확률이 높다. 가장의 사망시 남겨진 가족 생활비를 어떻게 보전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진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 기간으로 해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보험상품이다. 종신보험은 대부분 사망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기능이 특약으로 추가돼 보험 상품 하나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사망과 더불어 40~50대에는 치매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국내외적으로 최근 인구고령화와 더불어 치매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최근 1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한다. 최근에는 중증치매 뿐만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 범위가 확대됐다. 보장 기간도 80세에서 100세 또는 종신까지 확대돼 보험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노년기인 60대 이상은 노후보장성보험과 간편심사보험에 관심을 둬야 한다. 국내 생애의료비 약 50%는 60대 이상에서 발생한다. 60대 이상 연령에서 의료비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못한 경우 개인은 물론 가족의 경제적 안정까지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노후보장성보험을 통해서라도 노후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

노후보장성보험에는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LTC)보험 등이 있다. 각종 질병‧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수술 등 치료비를 보장한다.

최근에는 고연령‧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위험 보장이 가능하다. 고혈압, 당뇨, 암,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중증치매 등 주요 성인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특징이 있다. 만약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령대별 보험 상품 가입 시 생명보험협회 상품비교공시제도를 통해 사전에 각 생명보험사 해당 상품을 비교‧검토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보장성, 저축성 상품을 회사별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