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PCE 물가 둔화 가속에 혼조…로켓랩↑·나이키↓

기사입력 : 2023년12월22일 23:11

최종수정 : 2023년12월22일 23:1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11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일제히 하락하던 지수들은 일부 상승 전환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90.00포인트(0.24%) 내린 3만7666.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5.25포인트(0.11%) 상승한 4802.00에 거래됐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5.75포인트(0.15%) 오른 1만6982.25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개장 전 발표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를 소화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2%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앞서 경제 전문가들은 11월 근원 PCE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3%를 각각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PCE 물가상승률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표다.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22 mj72284@newspim.com

헤드라인 PCE 물가 지표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는 2.6% 오르는 데 그쳤다. 앞서 시장은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PCE 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3%를 밑돈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11월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개인소비지출은 같은 기간 0.2% 늘었다. 10월 소비지출 상승률은 0.2%에서 0.1%로 하향 조정됐다.

예상보다 빠른 물가 오름세 둔화에 내년 3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지속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6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PCE 지표와 동시에 발표된 내구재 수주도 견조한 경제의 지지력을 확인했다. 11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5.4% 증가해 월가 기대치 2.0%를 두 배 이상 웃도는 확장세를 보였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소식은 좋고 계속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수치가 계속해서 이런 경로를 따른다면 연준이 예상대로 조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개인 소득도 강했으며 지출은 약한 쪽이었다"면서 "내구재 수주도 5.4% 증가했다는 사실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표는 주식 강세 심리가 강한 연말 시장에 더욱 매수 구실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밀러 밸류 파트너스의 존 스팔란자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본적으로 추세가 투자자 편에 서 있다"며 "현재 추세는 주식 상승"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스팔란자니 매니저는 "중소형주가 연준의 통화 완화 속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징주를 보면 나이키는 2024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이 약할 것으로 경고하면서 11.89% 급락 중이다. 전날 나이키는 연간 매출액 증가율 전망치도 약 1%로 낮춰 잡았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카루나 테라퓨틱스를 14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 후 0.37% 하락 중이다.

반면 로켓랩의 주가는 미 정부와 5억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로 15.80% 급등 중이다.  코인베이스는 JP모간의 긍정적 전망으로 1.58%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3.1bp(1bp=0.01%포인트) 내린 3.863%를 가리켰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7bp 밀린 4.332%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날보다 0.26% 내린 101.58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21% 상승한 1.1034달러, 달러/엔 환율은 0.10% 후퇴한 141.97엔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전날보다 1.15% 뛴 74.74달러,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1.01% 뛴 80.1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