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해외여행자 10명 중 9명 "검역 필요"…55% "검역조치 개선 필요"

기사입력 : 2023년12월26일 11:17

최종수정 : 2023년12월26일 11:20

코로나19 후 검역 필요성 39%p 상승
입국 단계 신속한 검사 요구 59%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코로나19 이후 검역 조치에 대한 국민 인식이 크게 변화해 해외여행자 10명 중 9명이 검역 조치에 대한 필요성에 동의했다.

질병관리청은 여론조사 기관인 주식회사 엠브레인리서치를 통해 해외여행자 검역 정책 전반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질병청은 감염병 유입을 막기위해 우리나라로 들어오거나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 항공기, 선박, 등을 검사·격리·방역한다. 이번 인식조사는 해외여행자 검역에 특정해 처음 진행된 조사다. 최근 1년 이내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료=질병관리청] 2023.12.26 sdk1991@newspim.com

코로나 19를 계기로 해외여행자 검역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크게 변화했다. 코로나19 전 검역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51.1%였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검역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0.2%로 39.1%포인트(p)가 증가했다.

검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로 '공공의 이익(70.3%)'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타인으로부터의 피해(64.4%)' '감염에 대한 불안 해소(46.1%)' '당연히 지켜야 하는 원칙(40.7%)'이 다음을 이었다.

질병청은 "검역 정책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국민 인식이 많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소통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국군 검역원들이 입국객을 기다리고 있다. 2021.12.06 yooksa@newspim.com

검역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인원은 98명이다. 이들 중 38명은 '질병이 있는 사람으로 단정 지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귀가 시간 지연(37명)' '막연한 두려움 무서움(28명)' '타인들의 시선 혹은 주목(23명)'이라고 응답하는 등 검역 절차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후 해외여행자 검역조치에 대해 응답자 54.9%는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을 발견하기어려울 것 같아서'가 68.9%로 가장 높았다.

'환승객 중 감염병 의심자가 있으면 발견이 어려울 것 같아서(61.7%)' '항공기 선박 내 감염병 전파 가능성을 막을 수 없어서(53.4%)' '감염병 의심 환자 추적의 어려움(43.2%)' 순이었다.

해외여행자 검역 조치에 대한 개선 사항에 대해선 '입국 단계에서 신속한 검사를 통한 증상 확인(58.8%)'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 이어 '모든 입국자 대상으로 검역(53.0%)'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감염병 의심 환자 추적 강화(45.4%)' '항공기 선박 내 감염병 전파 가능성 차단(42.1%)' '환승객 검역(39.0%)' 순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응답자들이 해외여행자 검역 정책에 관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보완해 검역소가 국경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