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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도약…투자 성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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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드라마, 영화, 예능 미디어 부문의 다양한 콘텐츠와 아티스트들이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성수 대표가 미디어와 뮤직 사업부문에서 IP와 크리에이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성과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3년여 만에 본격화되고 있는 것.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여, 글로벌 엔터산업에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인도의 디바'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12.26 alice09@newspim.com

다년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IP를 확보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IP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미디어와 뮤직 등 콘텐츠산업에 오래 몸담으며 트렌드를 이끌어 온 김성수 대표가 '사람'에 대한 투자와 동시에, 자율성이 보장된 '멀티 레이블' 전략에 집중했던 것. 엔터산업의 중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은 물론, 기획, 유통, 마케팅 등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들까지 잠재력과 가능성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작가, 감독, 프로듀서, 배우,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IP와 크리에이터들을 확보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웰메이드 작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 뿐 아니라, 자회사들의 크리에이티브와 자율성을 존중하며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사와 자회사, 자회사들 간에 유기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카카오엔터표 '멀티 스튜디오' 시너지…'무인도의 디바'-'최악의 악'-'경성 크리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한해 본사와 자회사 간의 협력 구조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제작사와 크리에이터, 배우 등 멀티스튜디오 전반에 걸친 시너지를 극대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크리트 유토피아'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12.26 alice09@newspim.com

특히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과감하게 추진, 적극 지원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의 영역을 확대하고, K엔터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도적 : 칼의 소리', '남남', '경성 크리처' '좀비버스'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선보인 드라마, 영화, 예능 작품은 총 30여편으로, '무인도의 디바'는 40여개국에서, '도적 : 칼의 소리'는 26개국에서 TOP10에 오르는 등 대다수의 작품들이 글로벌 화제를 낳았다.

특히 지난 22일 파트1을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해 44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2위(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안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산하 글앤그림미디어가 제작을 맡았으며, 크리에이터 그룹 글라인의 강은경 작가와 정동윤 감독이 힘을 모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당시 극중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들을 자세히 다루면서 "괴물의 초자연적인 요소를 사용해 비인간적인 생체실험, 식민지화, 세계대전의 순수한 공포를 전달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성크리처'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12.26 alice09@newspim.com

CNN은 "역사, 로맨스, 괴물을 잘 혼합해 순전히 오락적인 가치로 보면 히트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는 등 해외 언론들과 평론가들도 기대감을 내비치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와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하며 IP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히트작들도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배우 매니지먼트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BH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초청을 받으며 제작사로서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즈니+ '최악의 악' 역시 '의형제' 등 영화에서 주로 활약한 장민석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시리즈로, 'K액션 느와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 속에 한국, 일본, 홍콩 등 다양한 국가에서 TOP10에 올랐다. 특히 '최악의 악'을 함께 제작한 사나이픽처스 역시, 드라마 시리즈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탁월한 제작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악의 악' 포스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3.12.26 alice09@newspim.com

◆ 어썸이엔티·BH엔터테인먼트 산하 매니지먼트, 글로벌 시장으로 영향력 확대

산하 매니지먼트 배우들도 글로벌 시장에 눈도장을 찍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박서준(어썸이앤티)은 '드림', '콘크리트 유토피아', '더 마블스' 세 편의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등을 통해 굵직한 캐릭터를 소화, 글로벌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한효주(BH엔터테인먼트)도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 국정원 요원 이미연 역을 맡아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국내외 시청자들에 호평을 받았다.

정유미(매니지먼트 숲)는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시체스, 토론토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잠'을 통해 깊은 불안과 공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기도. 남주혁(매니지먼트 숲)과 유지태(BH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인기를 얻었으며, 수지(매니지먼트 숲)는 '이두나!', 박보영(BH엔터테인먼트)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김유정(어썸이엔티)은 '마이데몬', 유연석(킹콩 by 스타쉽)은 '운수 오진 날' 등이 글로벌 OTT를 통해 공개되며 해외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와 뮤직 사업부문의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기존 IP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규 IP 제작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프리미엄 IP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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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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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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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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