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한산한 연말 거래 속 소폭 상승…S&P500 최고치 근접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06:16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06:16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연말 세금 정산 vs. 윈도우 드레싱
국제유가, 2% 가까이 하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은 특별한 재료 없이 최근 추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19포인트(0.30%) 상승한 3만7656.52에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83포인트(0.14%) 오른 4781.58로 집계됐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4796.56보다 약 0.3% 낮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60포인트(0.16%) 오른 1만5099.18에 마쳤다.

연말을 맞아 트레이더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거래량은 크게 줄었다. 다만 연말 세금 정산 매도(tax harvesting)와 윈도우 드레싱(연말 결산 시기 투자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행위)으로 주요 지수는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촉매제가 거의 없고 거래량이 줄면 추세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3거래일만이 남았으며 이것은 연말 세금 정산 매도할 기회와 윈도우 드레싱할 시간도 3일 남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이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기대로 강세를 보여온 주식시장이 1월에도 추가 랠리를 펼치기 위해서는 확실한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시장은 내년 연준이 3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73.9%로 반영 중이다.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는 내년 말 3.50~3.75%로 낮아진다.

전 메릴린치 트레이더로 세븐스 리포트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톰 이사예는 "'산타 랠리'는 투자자들을 대체로 만족시켰다"며 "2024년을 시작하면서 S&P500지수가 신고점을 기록하려면 새롭고 긍정적인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FRA에 따르면 현재 S&P500지수 편입 종목 중 90%는 50일 이동평균치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CFRA의 샘 스토벌 애널리스트는 "2022년 약세장에서 잃은 것을 회복한 후 (랠리가) 멈출 가능성이 있지만 역사에 따르면 S&P500지수가 5% 이상 하락하기 전 4개월간 10%의 회복 이후 상승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크리스마스 장식.[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28 mj72284@newspim.com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중에서도 금리 하락기에 유리한 부동산과 헬스케어는 각각 0.46%씩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모델Y' 개선 보도가 전해지면서 테슬라가 1.89%의 강세를 보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 이후 2.86% 올랐다.

애플워치 일부 모델 판매 금지 조치가 임시 중단됐다는 소식으로 애플과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마시모의 주가는 4.57% 급락했다.

국채 금리는 5년물 입찰 호조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9.7bp(1bp=0.01%포인트) 내린 3.788%를 기록해 지난 7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42%까지 밀리며 지난 5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51% 내린 100.95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연간 기준 약세 기록을 앞두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7% 오른 1.1108달러, 달러/엔 환율은 0.43% 내린 141.79엔을 각각 나타냈다.

전날 2%대 상승했던 국제 유가는 투자자들이 홍해 상황에 집중하는 가운데 전날 상승 폭을 반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6달러(1.9%) 내린 74.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1.42달러(1.8%) 밀린 79.65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금은 트로이온스당 전날보다 1.1% 오른 2093.10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85% 내린 12.4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