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혁신특구'에 부산·강원·충북·전남 선정…국내 최초 '네거티브 규제' 적용

기사입력 : 2023년12월28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12월28일 15:37

중기부, 28일 글로벌혁신특구 후보지 선정 결과 발표
14개 비수도권 지자체 모두 출사표…부산 등 4곳 선정
부처 협의·규제자유특구위 심의 거쳐 최종 지정 예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국내 최초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시행되는 '글로벌혁신특구' 후보 지역에 부산시(차세대 해양모빌리티)와 강원도(보건의료데이터), 충청북도(첨단재생바이오), 전라남도(에너지 신산업)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글로벌혁신특구 후보 지역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올 5월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혁신특구 조성방안'을 확정한 이후 후보 지역 선정을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해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2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글로벌혁신특구 선정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지역으로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보건의료데이터),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 신산업) 등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3.12.28 yooksa@newspim.com

글로벌혁신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법이나 정책에서 금지하는 사안을 제외하고 모두 허용하는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가 최초로 도입된다.

공모 결과 신청 대상인 14개 비수도권 시·도에서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평가위원회는 지자체의 특구 사업계획에 대한 서면·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4곳을 후보 지역으로 선정했다.

부산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특구'를 조성해 미래형 선박 중심의 선박기자재·관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내 다수의 선도기업과 잠재력 있는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탑(One-stop) 플랫폼 지원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원은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특구'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평가위는 지자체가 마련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조성 계획이 우수하다고 봤다. 향후 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이 샀다.

충북은 첨단재생바이오산업 아시아 선도 국가 도약을 목표로 '첨단재생바이오특구' 조성에 나선다. 첨단재생의료의 적용 영역 확장과 자가세포 의료행위의 의학적 시술 허용 등 실증 분야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지가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전남은 세계 최초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에너지 신산업특구'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에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관·기업 등이 집적해 있고, 실증을 통한 국제 표준 선점 시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 가능성 등이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4개의 후보지들은 선정 분야별 네거티브 실증 특례를 위한 법령 규제목록 작성과 관련 부처 협의,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글로벌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더 이상 규제로 인해 성장이 지체되지 않도록 규제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며 "선정된 지역들과 함께 글로벌 기준과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플랫폼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25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장을 본 후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팻말 앞에서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 2023.10.25 photo@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