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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초저성장 시대 극복 앞장설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4:04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14:04

창립 70주년 키워드로 'Again, KDB Pride' 제시
초저성장 경제국면 극복 위한 산업은행 역할 강조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초 불확실성, 초 저성장 시대 극복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새해 목표로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2일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3.10.24 leehs@newspim.com

강석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超)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초(超)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초(超)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목표로 ▲산업개혁 선도 ▲새로운 성장축 조성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내부통제 관리체계 확립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강 회장은 "경제안보 시대에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초격차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자본확충을 통해 산은의 자금공급 여력을 늘리고 산업육성 프로그램 규모도 대폭 확대하는 등 '산업구조 개혁'의 선봉장이 돼 초격차기술과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 선도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이끌어 온 지역경제가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軸)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서는 세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한편, 해외 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성장기반을 내실 있게 다져 세계 무대에서 K-금융을 이끌 맏형이 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중동과 신뢰를 쌓으며 마련한 협력의 발판을 계기로 앞으로 중동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강 회장은 불확실성이 만연한 때에는 사소한 디테일까지 확인하는 완벽함이 요구된다고 언급하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자금 및 자본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산업은행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키워드로 'Again, KDB Pride'를 제시하며 "우리 스스로 미래선도 Pride, 금융선도 Pride, 금융안정 Pride 등 KDB Pride를 가져야 한다"며 "Pride로 무장한 더 큰 KDB가 초저성장 국면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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