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울대 의료진 "이재명, 순조롭게 회복…합병증 우려에 경과 더 지켜봐야"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2:20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2:20

"목 부위 1.4cm 자상...많은 양 피떡 고여"
"이재명, 회복해 언론 브리핑에 직접 동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서울대학교 의료진은 4일 피습으로 혈관재건술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태에 대해 "잘 회복해서 수술 다음날 병실로 이동했고, 현재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집도의인 민승기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대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칼로 인한 외상 특성상 추가적 손상이나 감염, 혈관 수술부위에 합병증 우려가 있어서 경과는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산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4.01.02 mironj19@newspim.com

민 교수는 지난 2일 사건 당시 이 대표를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것에 대해 "당시 목부위 칼로 인한 자상으로 인해서 내경정맥이라는 속목정맥이 손상됐고, 기도손상이나 속목동맥 손상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이어 "목 부위는 혈관 신경 등이 몰려 있어서 상처 크기는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깊이 어디에 찔렸는지가 중요하다. 목 정맥과 동맥의 혈관재건술은 난도가 높은 수술이다. 수술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 수술이 꼭 필요했고, 우리는 부산의 전환 요청을 받아들여 수술을 준비하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민 교수가 밝힌 수술 소견에 따르면, 목 부위에 1.4㎝ 칼에 찔린 자상이 있었고, 근육을 뚫고 근육의 동맥이 잘려 있었고, 많은 양의 피떡이 고여 있었다. 

내경정맥이 60~70% 정도 손상돼 있었고, 경동맥이나 뇌신경, 식도와 기도의 손상은 관찰되지 않았다. 혈관재건술을 했고, 꿰맨 길이는 9mm였다. 수술 시간은 1시간 40분이었다. 

서울대병원은 이틀간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직접 브리핑하지 않다가, 이날 치료 경과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이틀은 당 차원에서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발표했다.  

박도중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은 이에 "법리자문 결과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환자 동의 없이 발표하면 안 된다고 확인했다. 중환자실 입원이고 외부 안정이 최우선이라 브리핑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이 대표가 회복해 언론 브리핑에 동의했고, 이에 발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