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보' 내소사 동종, 장인 한중서와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잇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려 후기 동종 최대 규모…60년만의 국보 승격
문화재청, 내소사 동종 국보지정서 전달 기념식

[전북 부안=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내소사 동종(銅鍾)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어디 하나 부러진 곳 없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 국보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한국 금속공예 전문가로 꼽히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9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내소사 고려동종 국보 승격 기념식에서 국보지정서를 월봉 진성 주지 스님에게 전달하면서 "저는 장인 한중서를 만난 인연으로 뛰어난 주조 기술과 문양 속에 담긴 고려 종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동종 전문가로서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보로 승격된 전북 부안 내소사 고려동종. 2024.01.09 [사진=문화재청]

최 청장은 홍익대 대학원 재학 당시 금속공예를 전공하며 청동북을 주제로 석사학위논문을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내소사 동종 장인 한중서를 만났다. 한중서는 고려 후기인 13세기 전반부터 중엽까지 활동한 장인으로 내소사 동종뿐 아니라 보물로 지정된 고성 옥천사 청동북, 고령사명 청동북, 신룡사명 소종 등을 제작했다.

종을 만든 내력이 적힌 주종기는 도인 허백과 종익의 주관 아래 장인 한중서가 700근(420㎏) 무게로 내소사 동종을 1222년 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종은 본래 부안 청림사에 봉안됐다가 청림사 폐사 후 땅속에 파묻혀 있던 것을 농부가 발견해 철종 때인 1850년 내소사로 옮겨졌다. 이 내용을 적은 이안기도 몸체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높이 103㎝, 입지름 67㎝ 크기의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드러나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크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60여 년 만의 국보 승격이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한 최 청장이 2017년 국보 승격 대상 선정 소위원회에서 내소사 동종을 국보로 적극 추천한 이유다.

그는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렇게 국보로 실제 지정되니 기쁘기 그지없다"며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내소사, 부안군, 전라북도 관계자, 학계 전문가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찰 성보문화유산의 주인은 국민이면서도 사찰에 주석하고 있는 스님들이기도 하다. 스님들께서 지금까지 잘 보존하고 지켜오셨기에 성보들이 잘 보존 될 수 있었다"며 "스님들께서 성보문화유산을 잘 보존해 주신 데 대해 국가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9일 내소사 고려동종 국보지정서 전달식을 마친 후 수장고에서 동종의 예술적 가치를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2024.01.09 [사진=이영태 기자]

최 청장은 기념식을 마친 후 수장고에서 내소사 동종의 예술적 가치를 전문가답게 열정적으로 설명하며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고 아름다운 세부 장식은 단연 고려 범종의 백미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내소사 동종은 공중을 비행하는 듯 연출된 역동적인 용뉴(용 모양 걸이), 종의 어깨 부분을 위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 문양으로 입체적으로 장식하고, 몸체에 삼존상을 부조로 배치한 점, 섬세, 종의 어깨 부분을 올림 연꽃 문양으로 입체적으로 장식하고 몸체에 천인상(天人像) 대신 삼존상을 부조로 배치한 점, 섬세한 꽃잎으로 표현된 4개의 당좌(撞座), 균형 잡힌 비례와 아름다운 곡률을 가진 몸체 등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중을 비행하듯 섬세하게 연출된 역동적인 내소사 동종 용뉴(용 모양 걸이) 2024.01.09 [사진=문화재청]

내소사 동종 국보 승격 기념식이 열린 이날 기념법회에는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부주지 운천 스님, 최응천 문화재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종훈 전라북도 경제부지사와 내소사 신도, 부안군민 등 사부대중이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동종이 국보로 지정된 것은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내에서 다섯 번째다. 부안군으로서는 관내 문화유산 중 첫 국보 지정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