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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팬데믹은?…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감염병은 바로 이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5:32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5:32

질병청 "조류인플루엔자 위험"…팬데믹 가능성
신종바이러스·전파력·면역성 3요소 모두 갖춰
2022년 인체감염 37건…작년 상반기 13건 발생
치명률 35~40% 수준…일부 바이러스는 60%
질병청, 백신·치료제 개발…원헬스 정책 추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이 다시 발생한다면 어떤 감염병일까?

전문가들이 꼽는 감염병은 바로 조류인플루엔자(AI)다. 그간 조류에만 발생되는 가축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사람에게도 전파된 사례가 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같이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AI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향후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AI를 주시하고 있다.

◆ 작년 상반기 국외 AI 인체감염 13건 중 2명 사망

조류인플루엔자는 닭, 칠면조, 오리 등 조류가 걸리는 전염성 호흡기 질병이다. 사람과 동물 간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에 속한다.

그동안 사람이 감염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최근 해외에서 잇따라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2024.01.10 sdk1991@newspim.com

질병청의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동향'에 따르면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은 외국에서 일어난다. 2023년 5월 기준으로 국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은 작년 동안 총 13건 발생했다. 2022년 국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은 총 37건이 발생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조류 인플루엔자 사람 감염증 대응 연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의 치명률이 약 35~40%라고 밝혔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유형 중 고병원성인 H5N1 인체감염 치명률은 60%까지 올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23년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발생 13건 중 감염자 2명은 사망했다.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은 아직 없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반경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은 1997년 홍콩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등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발생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한국의 상황도 경계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는 총 92건이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경로는 가금류에 접촉한 농가 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 등이 감염된 조류와 직접 접촉하는 경우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많아 감염된 조류와 접촉 기회가 많은 한국의 인체 감염 위험도도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자료=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2024.01.10 sdk1991@newspim.com

여상구 질병청 종감염병대응과장은 "올해도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많은데 접촉이 많아질수록 인체 감염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인체 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세기 일어난 3번의 팬데믹도 야생동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감염돼 일어났다"며 "새들 사이에서 유행하다가 사람 간 전파를 일으키는 새로운 신종 인플루엔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팬데믹 위험 감염병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지목된 원인에 대해 3요소를 제시했다. 경험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 전파력, 면역성이다. 장 소장은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와 빨리 많은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전파성이 높은 바이러스, 그리고 면역체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장 소장은 "사람끼리 흔히 전파되는 바이러스는 매년 경험해 면역성이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해선 면역이 없으면 치명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질병청 위기대응총괄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음 팬데믹으로 지목된 원인에 대해 "인플루엔자의 경우 팬데믹으로 발전할 높은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이가 발생할 수 있고 전파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세계적으로 보고돼 다음 팬데믹 후보 감염병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 질병청, 백신 치료제 개발‧원헬스 추진…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필수'

질병청은 조류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을 일으키는 생물인 병원체에 대해 임상 시험 치료제 시제품이 확보된 경우는 개발 일정을 100일 이내로 설정한다. 이 경우 치료제 허가까지 과정 중 임상 시험 과정을 단축해 진행한다.

병원체와 유사성이 높은 치료제 시제품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는 200일 내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또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하는 민간 기업의 참여도 독려한다.

'인수공통감염병 원헬스 정책'도 추진한다. 원헬스란 인간의 건강과 동물, 환경이 하나로 연계된 것을 인식하고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다학제 협력 전략이다. 질병청은 WHO 등이 개발한 인수공통감염병 위험평가 체계를 이용하는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 양계 사육농가의 환경 위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계시설에 자주 환기를 해주고 소독과 세척을 자주 실시해야한다. 국내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농장과 종사자, 살처분 참여자는 작업시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감염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제도 복용해야 한다.

김 과장은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차적으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침할 때 소매로 가려서 하는 등 기침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3일 대한인수공통감염병학회와 공동으로 '원헬스 정책포럼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질병관리청] 2023.11.23 sdk1991@newspim.com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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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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