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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민의힘 공관위 출범, '친윤' 이철규 등 10명…"현역 불출마 규정 없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11:41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13:17

韓 "공천 과정 공정해야…제가 직접 챙길 것"
이철규 합류에 윤심 포함?…韓 "당 이끄는 건 저"

[서울·부산=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총 10명으로 법조인 5명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관위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해 원내 인사로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이종성 의원(비례) 등 3인이 포함됐다.

외부인사는 모두 60·70년대 생으로 구성됐다. 문혜영(79년생)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66년생)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변호사, 윤승주(70년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종학(70년생)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겸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전혜진(75년생)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부회장, 황형준(68년생)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 등 6명이 함께한다.

[부산=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4.01.11 rkgml925@newspim.com

한 위원장이 지난 8일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만나 비공개로 인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외 인사로 구성될 일부 공관위원들은 한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총선 불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가에서는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포함돼 공정한 공천을 위해선 이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공관위원 중 현역 의원의 불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그런 규정은 없지 않나"라며 "공관위원들 모두 불출마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공천 시스템은 룰이 정해져 있다. 그 룰을 맞출 것"이라며 "우리 공천은 과정에서 공정해야 한다. 그것과 마찬가지 기준으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다. 공천은 공관위원장과 제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오는 4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 당에 아는 사람이 없다. 또 당 외부에 있는 사람을 아는 사람이라고 밀어줄 정도로 멜랑꼴리한 사람도 아니다"라며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공정해 보이는 공천 등 실제로 공정한 공천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몇 선 이상은 나가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 일률적으로 말할 문제가 인다"라며 "출마해서 이길 수 있는 분들, 명분이 있는 불들이 나가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법조인 출신이 많다는 지적에 "국회의원은 입법부이자 법률을 만드는 곳"이라며 "법률 전문가가 배제돼야 할 필요가 없다. 전문성을 파악해서 그 틀에서 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관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유길준 변호사에 대해선 "우리는 짧은 시간에 좋은 공천을 해야하는 제약을 받고 있는 조직"이라며 "그렇다면 경험 있는 분이 오시는 게 득이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공관위에 포함된 3명의 현역 의원에 대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다양한 직종을 거치며 합리적 일처리 능력을 평가 받아온 분이고 제가 같이 근무해 보니 그 평가가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종성 의원은 약자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당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또 이철규 의원에 대해선 "공관위는 활동 기간이 생각보다 짧다. 결국 당이 준비해 온 데이터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라며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에 포함돼 그 자료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과거에도 인재영입위원장이 공관위원에 선임된 전례가 많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친윤 핵심으로 평가 받는 이 의원의 합류가 윤심(尹心)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 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저"라며 "앞으로 보시면 그런 우려들은 기우였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에서 열린 '국민인재 토크콘서트-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2.19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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