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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상속세율'에 블록딜…삼성전자 주식 인기에 할인율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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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규모 7~8배 기관투자가 수요 몰려
목표 할인율 2%대보다 낮은 1.2%로 성사
"한국 상속세율 너무 높다" 지적 목소리 커져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삼성 일가 세모녀의 계열사 주식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에 기관들의 수요가 높아 매각가격 할인율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낮았다. 이는 기관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모녀는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689억원어치를 포함해 계열사 주식 약 2조8000억원어치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왼쪽부터),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사진=뉴스핌DB]

이 중 삼성전자의 경우 매각 단가가 주당 7만2716원으로 이는 10일 종가인 7만3600원에 비해 1.2%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씨티, UBS, JP모간이 공동으로 맡았다.

특히 이번 딜 과정에서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관사 측은 당초 2%대 할인율을 목표로 블록딜에 돌입했지만, 매각 규모의 7~8배에 달하는 15조원 이상의 기관투자가 수요가 몰리면서 낮은 할인율로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가 싸다는 인식, 그리고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실적도 올해부터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이번 딜의 성공요인으로 보인다"며 "이번 딜로 확보한 물량을 바로 시장에 풀어도 수익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할인율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보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9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반도체 재고 감소와 업황 회복 등으로 올해 실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주요 증권사들의 6개월 목표주가도 8만원대 중반에서 9만원대 후반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액 67조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

한편 이번 블록딜로 인해 한국의 높은 상속세율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세 모녀가 지분을 매각한 이유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국내 사례를 보면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는 흔하다. 최근에는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유가족,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유족 등이 주식으로 물납하거나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상속세를 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유족들 역시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21년에 이어 이번에 지분을 처분한 것이다.

현재 한국의 직계비속에 대한 기업 관련 상속세 최고세율(50%)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에 이어 2위다. 다만 최대주주 주식 할증을 적용하는 경우 60%까지 높아져 1위로 올라선다. 최대주주 주식 할증 제도는 경영권이 있는 최대주주 등의 주식을 상속받을 때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상속세율을 할증하는 것이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제도다.

재계 한 관계자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은 주식 상속을 부의 대물림이라는 부정적 시각으로만 보기 때문"이라며 "기업 승계를 안정적인 경영 유지와 노하우 계승, 경제 기여 등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상속세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법인세와 상속세의 세율은 세계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기업을 경영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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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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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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