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저출산·지방소멸 유일 대안...대전·금산 통합 급하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2일 16:22

최종수정 : 2024년01월12일 17:48

"지역 불균형 해소"... 대전시민단체 등 금산 편입 주장
통추위선 대전·금산 행정구역 변경촉구 결의대회 개최
이장우 대전시장도 김영환 지사 회동때 메가시티 강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천안 등 충청 북부지역이 성장하는 반면 금산군, 대전동구 등 대전충청 남부지역은 인구 감소세가 심화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에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반발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이들은 인구 불균형의 심화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감이 심각하다며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 교통망 구축, 택지·산단 개발 등 전방위적인 인구 유입 정책을 시행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1일 오후 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이 김영환 충북지사(왼쪽), 박덕흠 국회의원(오른쪽)과 지자체 간 연대 강화를 통한 메가시티 실현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11 jognwon3454@newspim.com

이런 가운데 대전 시민단체 등은 장기적인 기대보다 단기적이고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금산 편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인구유입을 위해선 '소규모 행정 단위' 보다는 광역단위로 함께 묶어야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정부 사업을 가져오기가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이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해 12월 11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대전시청에서 만났을 때 메가시티를 강조하며 지적한 사항이기도 하다.

금산군 또한 5만 인구의 작은 군 단위로 독립해 예산·기업·인구를 유치하는 것보다 광역시인 대전시와 통합해 지역 발전 이끄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서울~충북~대전으로 이어지는 교통망을 금산까지 확대하면 사실상 충남 남부권 고립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대전·금산행정구역변경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통추위)가 대전·금산 경계인 만인산에서 대전·금산 행정구역변경을 촉구하는 상생협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통추위가 이날 개최한 행사에는 대전사랑시민협의회와 금산대전 행정구역변경추진위원회원 등 70개 시민사회단체 2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풍물단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대회사,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충청 메가시티 추진 적극 지지와 '광역 시·도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 및 신속 처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대전·금산행정구역변경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대전·금산 경계인 만인산에서 대전·금산 행정구역변경을 촉구하는 상생협력 결의대회를 열고 추진 의지를 다졌다. [사진=통추위] 2024.01.12 gyun507@newspim.com

또 충청 메가시티 추진은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고질적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BRT 사업과 광역 교통망 구축, 선거구 확정 등에 있어 금산·대전이 중심축이 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발의한 메가시티 관련 특별법률안 제정을 통해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등의 서울 편입 추진 등 지지체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대전·금산 행정구역 변경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노균 통추위 위원장은 "지난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무렵부터 금산군의 대전 편입 주민 염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충청권 메가시티 협력을 선포한 만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조속한 시기에 대전·금산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