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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체연료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괌기지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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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14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
일본 "고도 50km, 비행시간 16분 파악"
2023년 11월 고체연료 엔진 시험 연관
전문가들 "3000km 이상 IRBM급 개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14일 오후 쏜 미사일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5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 미사일이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한미일과 함께 정보를 긴밀히 공유했고 세부 제원을 종합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중국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17·27' 유사 방식"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 해상보안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쏜 미사일의 비행시간은 16분, 최고고도 50km, 비행거리 500km로 파악했다. 한국 합참의 비행거리 1000km 파악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일단 한국 합참과 일본 측 발표를 종합해 보면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2021년 9월 28일 ▲2022년 1월 5일 ▲2022년 1월 11일 3차례 걸쳐 했다. 3차 시험 발사 때 한국 합참은 비행거리 700㎞ 이상, 최고고도 약 60k㎞라고 발표했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67·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한국 합참과 일본 측에서 발표한 비행거리와 최고고도, 비행시간을 종합해 보면 일단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3년 2월 중국의 IRBM 이상급인 극초음속 미사일 첫 시험발사 성공 때 비행시간은 12분이었고 비행거리는 2100km였다. 북한 입장에서는 군사·전략적 측면에서 괌 미군기지 타격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2023년 11월 1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사일총국이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공업부문은 또다시 중대한 전략적 의의를 갖는 새형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을 개발하고, 1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11월 11일,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11월 14일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 명예교수는 "둥펑-17(MRBM)과 둥펑-27(IRBM급 이상)의 2종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운용하는 중국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기존 액체연료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을 2단 고체추진 미사일로 변형시키면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0km 이상의 IRBM급 개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었다.

특히 권 명예교수는 "북한이 언급한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용은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군기지가 있는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3000~4000km급 고체연료 2단 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을 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22년 1월 12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이라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1단·2단 극초음속 미사일, SLBM '북극성-4ㅅ' 가능성  

북한은 2021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제시된 '중핵적인 구상'과 '중대한 전략적 과업'에서 핵·미사일 개발 방향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나타낸다. 중핵적인 구상은 핵기술 고도화(핵무기 소형경량화·전술무기화·초대형 핵탄두 생산), 핵선제와 보복타격 능력 고도화(1만5000㎞ 타격명중률 제고)로 구성된다.

'중대한 전략적 과업'에는 극초음속 미사일, 수중과 지상 고체연료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군사정찰위성과 무인정찰기 등이 포함된다. 이들 과업 중 '핵무기 소형경량화'와 '군사정찰위성과 무인정찰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과제는 국방과학발전과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핵심 5대 과업'은 ▲초대형 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안의 타격명중률 제고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의 개발 도입 ▲수중 및 지상 고체발동기 대륙간 탄도로켓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보유 등이다.

북한의 '화성-1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미군이 전진 배치돼 기지를 운용하고 있는 미국령 괌을 타격하는 일명 '괌 킬러' 미사일로 불린다.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 거리가 3400km다.

화성-12형 최대 사거리는 4500km 이상으로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의 발진기지인 괌을 타격할 수 있다. 그동안 북한이 액체연료 추진 화성-12형에 고체 연료화를 시도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권 명예교수는 "북한이 지난해 11월 시험한 1단과 2단 고체연료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엔진은 타격 대상에 따라 1단 극초음속과 2단 극초음속 미사일, 잠재적으로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ㅅ'용으로 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극성-4ㅅ형은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3000~4000km SLBM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중국도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과 IRBM(또는 ICBM) 2종류를 개발했다. 사거리 1800~2500km 둥펑-17과 사거리 5000~8000km의 둥펑-27이다.

중국군이 2022년 8월 1일 건군(建軍) 95주년 기념일을 맞아 극초음속 무기인 둥펑(DF)-17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현대전 게임체인저' 회피기동 탐지·추적 어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방러 당시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Kh-47 킨잘(Kinzhal) 실물과 함께 생산 시설을 직접 시찰하기도 했다.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활공 구간에서 낮은 고도로 회피기동을 해 효율적으로 탐지·추적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전술핵까지 탑재하면 현재 미사일방어 개념에 심각한 도전이기도 하다.

북한이 극초음속 무기를 전력화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재래식 탄도미사일과 섞어쏘기 형태로 수직·수평의 다차원 공격을 하는 경우 첨단 미사일방어체계로도 막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권 명예교수는 우려했다.

한국군도 극초음속 미사일을 오는 2030년대 초까지 실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이 장기 신규 소요로 결정됐고 일부 핵심 기술은 이미 개발된 상태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만이 전력화했을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2021년 첫 발사 이후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극초음속 무기를 3차례 시험 발사할 정도도 공격적이다.

특히 2·3차 시험 발사에서 활공도약 비행과 측면기동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수직·수평 회피기동의 상당한 기술 진전을 보여준다고 권 명예교수는 평가했다.

러시아는 킨잘과 아방가르드(Avangard)를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전력화했다.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Zircon)도 해군에 실전 배치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최근 들어 극초음속 무기 'LRHW'(Long Range Hypersonic Weapon) 실전 배치를 해 나가고 있다.

중국은 2019년께 둥펑-17을 전력화했다. 최대 사거리 2500㎞로 미 미사일방어(MD)체계와 항공모함 같은 고가치 함정에 대해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

오는 2025년쯤이 되면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들은 DF-21D와 함께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자산으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제1도련선(島鏈線·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해협) 안으로 진입하는 미 항모를 막고 거부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과 달리 재래식 탄두뿐 아니라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이중형 탄두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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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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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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