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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파트너 '스코넥', XR 콘텐츠 강자로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1월31일 16:45

최종수정 : 2024년01월31일 16:45

메타 공동 개발 슈팅 게임 '스트라이크 러시' 올해 4월 출시
신작 방탈출 게임 '이스케이프 룸 어나더도어'도 연내 출시
올해 흑자 전환 목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이하 스코넥)가 확장현실(XR) 전문 콘텐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 '메타'와 공동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 '스트라이크 러시(Strike Rush)' 출시를 앞둔 가운데, 애플과 삼성전자가 새로운 XR 기기를 선보이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스코넥 주가는 지난 2일 8570원에서 이달 23일 1만3100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37일 만에 처음으로 1만 3000원선을 돌파한 것으로, 스트라이크 러시의 출시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코넥은) MR(혼합현실) 시장 개화에 주목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XR 시장 개화 시 전용 콘텐츠 개발 노하우와 플랫폼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쌓아놓은 스코넥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와 메타가 공동 개발한 1인칭 슈팅 게임 '스트라이크 러시(Strike Rush)'. [사진=스코넥엔터테인먼트]

다만, "(2022년) 상장 이후 XR 콘텐츠 개발을 위한 인건비·외주용역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회사는 2024년 신작 스트라이크 러시 출시와 교육·훈련 콘텐츠의 해외 출시를 통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신작 성과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스코넥이 올해 4월 출시하는 신작 게임 스트라이크 러시는 가상의 거대 기업 '스타 엔터프라이즈'가 주최하는 전투 스포츠 이벤트라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1인칭 슈팅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경기 참가 선수인 '블리처'가 되어 전투지원 로봇 '블리츠몬'과 짝을 이뤄 점령전을 참여하게 되며, 반복되는 전투를 통해 블리츠몬과 교감을 쌓을 수 있다.

스코넥은 올해 적자 탈출을 위해 '스트라이크 러시' 외에도 신작 XR 방타룰 게임 '이스케이프 룸 어나더도어(Escape Room Another Door)'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스케이프 룸 어나더도어는 다양한 기믹과 퍼즐로 구성된 방에서 미션을 수행해 탈출하는 게임으로, 싱글 모드부터 최대 4명까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자료=스코넥엔터테인먼트]

스코넥은 지난해 5월, 메타 플랫폼 앱랩을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 '인형의 방'을 공개하고, 글로벌 얼리엑세스를 진행해 기기 호환성 등을 전반적으로 테스트한 바 있다.

한편, 스코넥은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실적으로 매출 43억원,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0.34%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12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스코넥 관계자는 "이스케이프 룸 어나더도어는 올해 하반기 메타 퀘스트 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으로, 메타 외 플레이스테이션VR2(PSVR2)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에 이스케이프 룸 어나더도어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스코넥은 XR 게임 분야에서 신작 출시와 기존 IP의 글로벌 플랫폼 확장을 통한 매출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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