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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자사 게임 15종서 설 맞이 이벤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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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넥슨은 7일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인기 게임 15종에서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넥슨]

EA 코리아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에서는 9일부터 12일까지 버닝 이벤트 '황금 복주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황금 복주머니 찾기 참여권'은 매일 접속 및 플레이 횟수에 따라 기본 보상과 함께 지급된다. PC방 접속 시 30분마다 1장씩 최대 5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황금 복주머니 찾기 참여권'을 사용해 칸을 오픈할 때마다 '[24TOTY 1강 포함] 최종 OVR 109+ 푸른용 스페셜팩(2~8강)', '[23KFA 8강 찬스] 푸른용 스페셜 Top Price 상자'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참여권 사용 횟수에 따라 SSS등급 보상 4종 중 1종을 선택해 확정 획득이 가능하다.

'서든어택'에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정해진 시간에 게임 접속 시 '오드아이A 세트 영구제', 'MP7(I) 아테나 영구제' 등이 담긴 '잠겨진 영구제 BOX'와 '2024 신세경 멀티카운트', '영구제 밀봉' 등 1일 최대 7개의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또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게임 접속 유지시간에 따라 'AK(IS) 자개 영구제', 'TRG21(IS) 자개 영구제', 2000 SP 등과 교환할 수 있는 횃불 포인트를 제공한다.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오는 15일까지 '황금 돼지' 성장 단계에 따라 각종 보상이 주어지는 '길운 한가득 황금 돼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30레벨 이상 일반 전투 혹은 레이드 전투에서 지급되는 티켓 아이템을 사용해 황금 돼지를 성장시킬 수 있다. 단계에 따라 그렘린 레이스 오브젝트 선택상자(6종), 머니 스웨거(30일) 상자, 고급 강화의 비약 상자, 타이틀: 복덩이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각종 미션 완수 시 해독기, 무기 강화 재료, 파츠 보상상자 등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복주머니를 지급한다. 또, 대기실과 로비에 등장하는 청룡 포획 시 사자탈 모자(1일), 설날 기념 스프레이(1일)을 얻을 수 있다. 총 100마리 포획에 성공하면 [새해 사냥꾼] 훈장, 이벤트 해독기 10개, 무기 강화 경험치 100 5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일부 전장에 등장하는 '가오리연'을 총 300번 처치하면 '훈장 킬러 K', '초월 해독기 10개'를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는 29일까지 플레이 타임 10분 달성 시 '크로스보우 Classic(무제한)'을 제공한다.

'어둠의전설'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이아' NPC에게 '새해' 키워드로 대화하면 캐릭터 등급에 따라 '세뱃돈(라르)'을 지급한다. 세뱃돈으로 '안정의 세뱃돈' 또는 '한방의 세뱃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각종 일일 미션을 수행하거나 미니게임 '뮤레칸 덕담지옥'에서 3분간 덕담 폭탄을 피해 살아남으면 '새해의상자'와 '청룡의기운'을 받을 수 있다. 또 '새해로군' NPC에게 수집한 '새해의기운'을 전달할 시 각종 경품 교환 및 '청룡의기운' 제작이 가능하다. '청룡의기운' 사용으로 누적된 수집랭킹에 따라 청룡 의상 아이템이 포함된 '청룡풀세트보상상자'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새해 이벤트 기간 동안 경험치와 어빌리티 획득량 30% 증가 혜택을 즐길 수 있다.

'아스가르드'는 오는 29일까지 '이아의 축복: 설날 2024' 이벤트를 실시한다. 레벨 범위 몬스터 사냥, 미니게임 참여, 보스레이드 클리어 등 각종 '이아의 축복' 미션을 달성하면 '이아의 축복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이중 '나만의 떡국 만들기' 미니게임에서 몬스터를 잡으면 각 몬스터에 해당하는 떡국 재료를 얻을 수 있다. 화면 하단에 등장하는 떡국 재료를 순서대로 모으면 스테이지를 완료할 수 있다. 총 3개의 스테이지를 완료한 결과에 따라 다양한 버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떡국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아의 축복 경험치'를 모아 특정 '이아의 축복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 및 이벤트 상점 코인 보상을 선물한다.

'DNF Duel'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스팀(steam) Free Weekend'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스팀 공식 홈페이지에서 'DNF Duel'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히트2'는 '풍요의 설날' 이벤트를 진행하고 오는 21일까지 특별 보스 몬스터 '나비'를 선보인다. 몬스터 처치 시 난이도에 따라 '눈부신 클래스/투혼 소환권'과 '나비 코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나비 코인'을 모아 '영웅 클래스 도전 소환권'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풍요의 설날 든든 만찬 미션'을 완료해 얻은 아이템으로 이벤트 컬렉션 '설날 만찬'을 완성하면 각종 버프 효과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28일까지 '풍요의 히트THE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매일 게임에 접속하면 일자별로 파괴된 장비 복구에 사용할 수 있는 '히트 THE 복구권 3종' 등 풍성한 선물을 지급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3월20일까지 '설레는 설날 보내기' 제전 이벤트를 통해 접속만 해도 '빛나는 침식 해제 주문서 선택 상자', '형상/탈것 소환 최고급 선물(11회) 선택 상자, '영웅 추종자 인장 30개 상자I'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2월 14일까지 설날 확정 보상이 추가된 '고래사자의 설날 수수께끼 이벤트'를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획득 가능한 '복덩이 주화'로 '복 터지는 선물 상점'에서 다양한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M'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일일 미션으로 획득한 이벤트 참여 기회를 소진할 시 '루나 쁘띠 펫 선택상자', '마스터 라벨 풀 세트 선택 교환권' 등 스페셜 및 일반 보상을 선물하는 '행운의 복주머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오는 20일까지 '설날 핑크빈 미끄럼틀 사다리' 미니게임 이벤트를 진행, 완주 횟수에 따라 '새해 다짐 코인', '설날 코디 상자'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같은 기간 '설맞이 보스 처치' 이벤트에서 처치한 보스 별로 경험치 보상을 지급한다. 참여 횟수에 따라 '군단장 전리품 선택 상자'를 포함한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던파모바일'은 오는 22일까지 '설맞이 5일 떡국 출첵' 이벤트를 통해 접속만해도 '설맞이 스킬룬 상자', '3단계 5종 속성 플래티넘 엠블렘 선택 상자', '초월석 입자' 등의 접속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3월 7일까지 윷놀이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임무를 달성하면 '황금 윷', '10,000 테라', '2024 설날 스티커 상자' 등을 제공하는 '윷놀이 팡팡' 이벤트도 실시한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타이어 조각을 모아 레전드 등급 카트와 교환할 수 있는 '2024 설날 맞이 매일 만나는 레전드 카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매일 접속 시 주어지는 타이어 조각을 사용하면 플레어 파라곤-MAX, 흑룡-MAX, 크레이지 샤크-MAX 등 지난 시즌 인기를 모은 레전드 등급 카트를 최대 5일까지 제공한다. 또한,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용의 해 조각'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2024 설날 맞이 카러플이 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멀티 대전 참여 시 매일 최대 5개까지 '용의 해 조각'을 지급하며 이를 통해 고급 카트 페인트, K코인, 골드 기어 부품 등을 선물한다.

'빌딩앤파이터'에서는 오는 18일까지 '2024 설날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픽 부하 1종을 확정적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다. 클랜 기부, 빌딩 도장 찍기 등 게임 내 특정 미션을 완료하면 '에픽 부하 아벨'과 함께 '다이아(1400개)', '픽업 영입 카드(10개)' 등의 아이템을 선물한다.

'진 · 삼국무쌍 M'은 오는 22일까지 '설 기념 복주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정 미션 완료 시 획득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활용해 상위 등급의 'UR~LR 등급 연마 상자', 'UR 등급 장비 상자' 등 총 20종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모든 보상 수령 시, 'SSR 전용 무기 상자'를 지급한다.

'바람의나라: 연'은 오는 15일까지 '행운의 복주머니 드롭'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냥을 통해 '2024년 새해 복주머니'를 일일 최대 70개까지 획득 가능하다. 사용 시 '[보물] 변신 환수소환석', '[보물] 수호 환수소환석'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매일 1회 '신기루 동굴'에서 복주머니를 처치하면 '강화안정제', '강화촉진제' 등 장비 강화 재료를 지급한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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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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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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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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