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설 해외여행 예약 전년대비 두배 급증…질병청, 뎅기열·홍역 '주의보'

기사입력 : 2024년02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1일 06:00

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 8명 발생
노로바이러스 감염도 두배 '껑충'
증상 있으면 '콜센터 1339' 상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객이 지난해보다 두배 증가했다.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 등 해외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설연휴(2월 9일~2월 12일) 동안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1일 당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02.08 pangbin@newspim.com

하나투어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동안 출발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지난해 설 연휴인 1월 21∼24일보다 106% 증가했다. 약 두배 증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해외여행으로 모기, 호흡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늘고 있다. 모기매개감염병은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돼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병이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 등이 있다.

뎅기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세계 뎅기열 감염은 지난 2023년 기준 92개국에서 600만명에게 발생했다. 2022년 기준 410만명에 비해 약 58% 증가한 수치다.

발열이 나타나는 치쿤구니야열도 2023년 기준 약 50만명 이상 보고됐다. 2022년 기준 약 38만명에 비해 약 31.6% 증가했다. 치쿤구니야열은 대부분 회복되나, 눈과 심장에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한다. 신생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10 sdk1991@newspim.com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Measles) 발생도 증가한다. 홍역 발생은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28만명에게 발생했다. 2022년 기준 약 17만명에 비해 1.6배 증가한 수치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전파된다. 감염 시 고열과 함께 전신 발진이 주된 증상이다.

질병청은 해외여행 증가로 국내 홍역 환자 발생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홍역 환자는 2023년 8명 발생했다. 올해 기준 홍역 환자는 5명이다. 분석 결과, 모두 증상 발생 21일 내 해외 영행력이 있었다.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선 여행 전 예방백신(MMR) 접종이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앞둔 국민은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여행 중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발열을 동반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설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어 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동기간 과거 5년 평균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 5년 동안 누적된 평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은 846건이었으나 2024년 1~4주간 누적 평균 발생 수는 1535명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10 sdk1991@newspim.com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 또는 어패류를 잘못 섭취할 경우 감염된다.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가 주된 증상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음식 보관 등이 중요하다.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 편이 좋다. 환자가 발생했다면, 화장실 등 생활공간 분리와 소독이 필요하다.

세균성이질과 콜레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는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매개로 전파된다. 감염 시 고열,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 잔변감 등이 나타난다. 특히 콜레라는 감염자의 5~10%에서 심한 증상이 나타나 탈수, 저혈량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감염병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감염병콜센터인 1339로 연락해달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