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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해외여행 예약 전년대비 두배 급증…질병청, 뎅기열·홍역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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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홍역 환자 8명 발생
노로바이러스 감염도 두배 '껑충'
증상 있으면 '콜센터 1339' 상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번 설 연휴 해외여행객이 지난해보다 두배 증가했다.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 등 해외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설연휴(2월 9일~2월 12일) 동안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1일 당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4.02.08 pangbin@newspim.com

하나투어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동안 출발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지난해 설 연휴인 1월 21∼24일보다 106% 증가했다. 약 두배 증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해외여행으로 모기, 호흡기,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늘고 있다. 모기매개감염병은 해외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돼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병이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 등이 있다.

뎅기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세계 뎅기열 감염은 지난 2023년 기준 92개국에서 600만명에게 발생했다. 2022년 기준 410만명에 비해 약 58% 증가한 수치다.

발열이 나타나는 치쿤구니야열도 2023년 기준 약 50만명 이상 보고됐다. 2022년 기준 약 38만명에 비해 약 31.6% 증가했다. 치쿤구니야열은 대부분 회복되나, 눈과 심장에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한다. 신생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층에서는 중증 진행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10 sdk1991@newspim.com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Measles) 발생도 증가한다. 홍역 발생은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28만명에게 발생했다. 2022년 기준 약 17만명에 비해 1.6배 증가한 수치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전파된다. 감염 시 고열과 함께 전신 발진이 주된 증상이다.

질병청은 해외여행 증가로 국내 홍역 환자 발생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홍역 환자는 2023년 8명 발생했다. 올해 기준 홍역 환자는 5명이다. 분석 결과, 모두 증상 발생 21일 내 해외 영행력이 있었다.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선 여행 전 예방백신(MMR) 접종이 중요하다. 해외여행을 앞둔 국민은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여행 중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발열을 동반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설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어 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동기간 과거 5년 평균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 5년 동안 누적된 평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은 846건이었으나 2024년 1~4주간 누적 평균 발생 수는 1535명이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2.10 sdk1991@newspim.com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 또는 어패류를 잘못 섭취할 경우 감염된다.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가 주된 증상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음식 보관 등이 중요하다.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 편이 좋다. 환자가 발생했다면, 화장실 등 생활공간 분리와 소독이 필요하다.

세균성이질과 콜레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는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매개로 전파된다. 감염 시 고열,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 잔변감 등이 나타난다. 특히 콜레라는 감염자의 5~10%에서 심한 증상이 나타나 탈수, 저혈량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감염병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감염병콜센터인 1339로 연락해달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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