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산도 철도지하화사업 추진…구덕운동장·센텀2지구 도심 융복합 개발"

기사입력 : 2024년02월13일 15:42

최종수정 : 2024년02월13일 15:42

국토부, 철도지하화사업 올 연말 선도지구 선정
구덕운동장, 8152억원 투입해 업무·문화·체육 복합 지역 혁신 거점 조성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지정…'지방판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가덕도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 목표…11조원 규모 부지조성공사 6월 발주, 연말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부산도 수도권과 같은 철도지하화사업과 산업·주거·문화 등을 조성하는 도심융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 가덕도신공항의 부지조성공사도 오는 6월까지 공사가 발주되고 올 연말에는 실시설계적격자가 선정된다.

정부는 13일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라는 주제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방시대를 본격 열어 갈 부산에서 추진할 사업은 ▲철도지하화사업▲구덕운동장 도시재생▲센텀2지구 도심융합개발▲가덕도신공항건설 등이다.

철도지하화 사업모델 [자료=국토부]

우선 철도지하화사업은 국토부가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 등 지방권역에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가 사업을 국토부에 제안하면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대상 노선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개발은 국가가 철도 부지를 사업 시행자에게 현물 출자해, 지하화 사업비의 재원을 우선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즉 지상부 개발이익을 통해 지하화 비용을 충당토록 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대상 노선에 대해서 부산시 등 특·광역시로부터 지하화 사업 건의를 받아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말까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도사업은 공약사업을 내건 지자체 제안 사업 중 계획의 완결성이 높은 구간을 올 연말에 선도사업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오송천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선도사업은 종합계획 수립 이전부터 기본계획에 선제적으로 착수해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도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들이라도 종합계획 수립 이후에 단계적으로 기본계획에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의 철도 지하화는 시의 숙원 사업으로 2019년부터 연구용역 등을 통해 지하화 사전 구상을 준비해왔다. 부산시는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개발 여력을 포함해 사업을 건의할 수 있도록 사업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부산시 도심을 관통하는 경부선 주변 지역은 대부분 저밀 개발된 상태로 향후 개발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산시가 사업 구상을 잘 마련해 정부에 제출하면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개요 [자료=국토부]

부산 도심이 융복합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구덕운동장을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난해 말 후보지로 선정하고 주거·상업·산업 기능이 집적된 융복합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선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 중이다.

부산시에선 앞으로 혁신지구계획을 수립하고 공청회 및 지방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올해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 할 예정이다. 이후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으로 구성된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사업 승인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은 현재 기본구상안 수립이 완료된 단계로 현재 사업구상안에는 총 7만1577㎡ 규모에 사업비 8152억원을 들여 축구전용경기장, 주민체육복합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도입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획이 담겨있다.

앞으로 부산 구덕운동장 일대가 재개발될 경우 부산 시민의 여가 생활 공간이 확충되고 생활체육공간으로서 구덕운동장의 위상이 재정립돼 업무·문화·체육 복합의 지역 혁신 거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첨단 ICT와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을 육성하는 지방판 '판교 테크노밸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와 국토부는 센텀2지구를 일자리(산업)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에 삶(주거), 벡스코(BEXCO)에 여가(문화)가 집약되는 고밀도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해 창업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수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부산시가 연내 센텀2 도심융합특구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국토부는 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도시개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이 최대한 빨리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특구 내 미래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그린스마트빌딩 에너지 최적화 등을 위한 연구개발사업(R&D)도 2026년까지 36억원을 지원한다.

가덕도신공항 교통망계획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차질 없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통해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9년 12월 개항 목표로 지난해 12월 29일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데 이어 토지보상, 여객터미널 등 건축시설물 설계와 부지조성사업 발주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축구장 약 180개 규모(126만㎡)의 물류지원시설부지도 함께 조성해 물류중심 공합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접근도로와 철도망을 구축한다. 공항건설 전담할 가덕도신공한건설공단도 오는 4월말 까지 설립키로 했다.

국토부는 건축공사에 대해서 오는 6월까지 국제설계공모를 마감해 업체를 선정하고 약 11조원이 투입될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시공일괄입찰 방식으로 올 상반기까지 공사를 발주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