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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PPI 앞두고 혼조…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도어대시↓

기사입력 : 2024년02월16일 21:10

최종수정 : 2024년02월16일 21:1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16일(현지 시각)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초 예상보다 높았던 인플레이션 지표에 급격한 매도세를 겪은 시장에서는 대체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는 다소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전 7시 2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36.00포인트(0.09%) 내린 3만8822.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10.00포인트(0.20%) 오른 5056.5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01.75포인트(0.57%) 상승한 1만8014.50을 각각 가리켰다.

지난 13일 예상보다 고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강한 매도세를 보였던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상당 부분 회복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에 있으며 기업 실적도 양호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뉴욕 증시에서는 주가가 하락하면 진입하는 저가 매수세가 강하다. 지난해 상승 이후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진입 부담이 있지만 주가가 할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은 그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연초보다 크게 후퇴했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4.8%로 줄였다. 시장은 연준이 6월 금리 인하에 나서 연말까지 25bp(1bp=0.01%포인트)씩 총 4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이 같은 금리 인하 기대 시점에 이날 오전 8시 30분에 공개되는 PPI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1월 PPI가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발표되는 미시간대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주목할 만하다.

AJ 벨의 러스 무드 투자 책임자는 "이번 주 초 미국의 인플레이션 충격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시점이 미뤄진 후에도 현재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자 물가는 제조사와 다른 생산자들이 재화와 서비스에 요구하는 비용이 대체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편입 기업의 80.3%는 월가의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내놨다. 이는 예년 평균 76%를 웃도는 성과다.

종목별로는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가 13.13% 급등 중이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는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최신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2분기 매출액이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기대했다.

메가캡 주식도 대체로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는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850달러로 기존보다 200달러나 상향 조정하면서 1.49% 올랐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이후 첫 흑자를 발표하면서 13.84% 급등 중이다. 반면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는 분기 이익에 대한 암울한 전망으로 7.38% 하락하고 있다.

2거래일간 하락했던 국채 금리는 완만히 반등 중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bp 상승한 4.260%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5bp 오른 4.603%를 나타냈다. 1년물은 다시 5%를 넘겼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화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04% 하락한 104.26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0780달러, 달러/엔 환율은 0.16% 상승한 150.18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약한 수요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78센트(1.00%) 내린 77.2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89센트(1.07%) 하락한 81.97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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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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